모히토 그까이꺼 쌩쏨으로 대충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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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토 그까이꺼 쌩쏨으로 대충 만들어 먹기

김카피 9 3218

푸켓에서 묵었던 리조트가 외진 곳에 있어

맥주를 사가지고 갔는데 역시나 

술이 모자를듯 하여 모히토를 자체 제작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는! ^^



푸켓 공항에서 내려서

공항버스를 타고(1인당 85밧)

센트럴 옆 빅씨로 갔습니다



모히토 만드려면

가장 중요한게 민트잎과 라임인데

라임이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민트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민트를 처음 사보는지라;;)

민트 달라고 해도 직원들이 모르더군요



여기엔 민트 안판다고 막 그러고 ㅋㅋ

포기해야 하나... 하는 순간, 겨우겨우

조그맣게 영어로 쓰여진

민트를 찾아냈습니다 ㅎㅎ



라임은 1개에 2밧,

넉넉하게 15개쯤 샀습니다

쌩쏨도 한 병 사고

소다와 설탕이 필요하지만

귀찮아서 스프라이트로 대체



재료비는 300밧도 안들었습니다

(이걸로 스무잔 정도 만들어 먹었지요 ㅎㅎ)



빅씨에서 라와이 에바손까지

로컬택시 400밧이더군요


아! 그리고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술 못 사는거 아시죠?



자 그럼, 만드는 과정 샷입니다

아주 쉽습니다 ^^


1. 민트를 짓이긴다

적당히 짓이길 만한 도구가 없어서 첫날은 얼음 버켓에 와인따개로

저 짓을 했는데 그냥 손으로 잘게 뜯어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다음날부턴 수월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ㅎㅎㅎ


DSCF2041.JPG



2. 라임을 짜 넣는다

라임이 살균 작용이 뛰어난 것 아시죠?

해파리 쏘인데 라임즙 바르면 미치듯이 아프지만 효과 또한 빠르죠

라임 짤때 상처있는 손으로 짜지 마세요

지옥을 경험하게 됩니다~~



DSCF2044.JPG



DSCF2045.JPG



3. 쌩쏨을 부어준다

쌩쏨의 양은 그날 자기가 몇 잔의 모히토를 먹을 것인지

따져본 후 만약 10잔이다 그러면 소주 반잔 정도

열 번 짧게 짧게 넣어주시면 대략 맞습니다.

(한잔당 약 15ml가 적당할 듯.

일단 적당히 부어주시고 나중에 맛보고 다시 첨가;;)





DSCF2047.JPG



4. 다량의 얼음 투하

얼음은 꽉 찬다 싶을 정도로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룸서비스 부탁하면 바께쓰로 가져다 줍니다^^



5. 사이다

사이다 사진을 못찍었네요.

대략 쌩쏨의 4배정도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완성된 모습

짜자잔~~!!!



DSCF2055.JPG



데코레이션을 위한 찢지 않은 민트 한 잎과

라임 한 조각 넣어주시면 더 아름다울듯





타로와 감자칩, 망고스틴을 안주로

홀짝거리다 보면 한 바께쓰 금방 바닥납니다 ㅋㅋㅋ



DSCF20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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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F2066.JPG





술은 꼭 쌩쏨이여야 하는건 아닙니다

보통 럼주로 만드는데 구하기 쉬운 럼주가 쌩쏨이니까 그런거고요,

땡모나 망고같은 다른 과일을 뿌개 넣어도

색다른 맛이 날듯 하네요^^



이상 대충 대충 만드는

쌩쏨 모히토 레시피였습니당~~^^


















9 Comments
요술왕자 2011.07.05 17:30  
윽~ 저 잎은 박하(민트)잎이 아니고 카피르라임잎이에요~ ㅠㅠ
바이싸라내를 사셨어야 하는데 바이마끄룻을 사셨네요
박하잎은 풀잎처럼 생겼고 라임잎은 나뭇잎입니다. 모양과 향이 전혀 다른데...
박하잎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5/51/Melissa_officinalis1.jpg/800px-Melissa_officinalis1.jpg

암튼 맘에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색다른 맛일 것 같은데 나중에 저도 만들어먹어 볼께요~
김카피 2011.07.06 09:40  
음냐~~
요왕님이 라임잎이라고 하신 그 풀때기가 진열된 마트 매대에
조그맣게 XXmint라고 쓰여져 있었거든요. 그래서 냄새 맡아보니
민트 냄새인거 같은거에요 ㅋㅋㅋ (사람은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더니;;)
아마도 진열이 옆으로 밀렸던가 그랬던것 같네요
어쩐지 잎이 너무 두껍더라니 ㅋㅋ

담엔 제대로 해서 먹겠습니다 ㅎㅎ
알려주셔서 캄솨~!!
요정인형 2011.07.05 22:00  
헤밍웨이가 사랑한 모히토~!!
저도 완전 사랑해주고 픈 모히토네요^^
아~먹고 시포라~~~ㅠㅠ
김카피 2011.07.06 09:43  
이건 뭐 왕초보가 만들어도
참 맛나네요 ㅋㅋㅋ
직접 만들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함 도전해보세요~~ ^^
바이떠이 2011.07.05 23:40  
카파라임잎으로 하셨으면 맛이 좀 강했을텐데... fresh mint..를 사셨어야 했는데.. 담에 슈퍼갈때 잘 찾아보세요.. 쉽게 찾을수 있을텐데.. 아님 딸랏으로 딸랏가면 민트 널려있습니다...
김카피 2011.07.06 09:48  
푸켓에선 딸랏 갈 형편이 안됐어요(교통비 아끼느라고ㅠㅠ)
방콕에서 사가지고 갈껄 그랬네요^^;;
아님 민트가 그날만 없었나봐요.
근처에 있는 직원들에게 다 물어봤거든요

그냥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들어 먹었네요 ㅎㅎ
담엔 민트잎으로 제대로 해볼께요
감사함돠~^^
아러이찡찡 2011.07.06 12:13  
카파르라임잎으로 만든 모히토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
김카피 2011.07.06 18:34  
저야 뭐 첨 만들어본거라 ㅋㅋ
사실 술이면 다 좋다는 ㅎㅎㅎ
miroo0024 2012.01.11 16:5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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