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따오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FARA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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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따오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FARANGO

필리핀 11 3085
* 식당 위치 : 꼬 따오 매핫 & 싸이리 비치
* 주요 메뉴 : 피자 & 파스타...
* 설명 :

안녕하세요...

이제 태국 음식도 어지간히 먹어서 슬슬 질리던 터라

이번 여행에서는 뭔가 색다른 음식 좀 먹어보자...

이런 컨셉으로 식사 때마다 눈에 불을 켜고 다녔습니다...

제가 원래 피자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10여 년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이탈리아 이민자가 하는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먹어본 뒤로

그 맛에 홀딱 반하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한국에서 내로라 하는 쉐프들(그 중에는 물론 이탈리아 유학파도 있지요...)이

만든다는 피자집을 몇 군데 다녀보았지만,

웬일인지 본토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한국의 피자는 전부 가짜라는 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ㅠ.ㅠ)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그것도 이탈리아가 아닌,

태국에서, 그것도 방콕 같은 대도시가 아닌,

남부의 작은 섬 꼬 따오에서,

환상적인 맛의 피자와 파스타를 먹어보고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

(사실 그 며칠 전에 꼬 사무이에서

진정한 피자집을 발견하고 감격했었는데,

꼬 따오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집을 발견하고

더욱 더 감격했던 것입니다...)

암튼, 꼬 따오를 자주 드나드셨던 분들은

누구나 아는 집... 바로 FARANGO입니다...

본점은 매핫에 있고

싸이리 비치 안쪽(해변 근처가 아니라 안쪽 도로변입니다...)에

2호점이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바로 2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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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리 비치 안쪽 도로변에 있는 파랑고 2호점입니다...

 꼬 따오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지도를 참고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혹시 안 나와 있으면

 숙소에 물어보면 아마 잘 알려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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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분위기입니다...

 깔끔하고 단정합니다...
 
 에어컨이 없고 오픈 형식이라 좀 덥긴 하지만

 땀 뻘뻘 흘리면서 피자 & 파스타 먹는 기분도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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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입니다...

 피자는 140밧부터, 파스타는 100밧부터 시작합니다...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맛보는 본토의 맛이라는 걸 감안하면,

 놀라울만큼 저렴한 가격입니다...

 (솔직히 저 가격의 2배여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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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를 주문하자, 오픈 주방에서 현지인 아저씨가 뚝딱뚝딱 하더니

 10분도 안 되어서 피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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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밧짜리 피자... 잉글랜드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별로 기대를 안 하고 있었습니다...

 대도시도 아니고... 이런 작은 섬에서 피자를 잘 하면 얼마나 잘할까...

 배불뚝이 이탈리안 주방장도 아니고

 태국인 주방장의 손맛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피자를 한 입 베어물고 너무 감격했습니다!!!

 도우는 얇고 바삭했으며 토핑도 감칠맛 났습니다...

 제 평생 먹어본 피자 중에서 3위 안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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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밧자리 파스타... 피노...입니다...

 피자는 베이컨이 주 토핑이어서

 파스타는 해물을 시켰습니다...

 솔직히 저... 한국에서는 파스타 거의 안 먹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먹는 파스타는 면이 너무 아니거든요...

 제 와이프도 파스타는 좋아하는데

 늘 면이 소화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파랑고의 파스타는 너무너무 맛 있고

 면도 소화가 잘 되었습니다...

 암튼 둘이서 피자 1판과 파스타 1그릇을 주문했는데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

 그만큼 양도 넉넉하더군요...

 다음날, 어제의 환상적인 피자와 파스타 맛을 못 잊어서

 너무나 느리게 흐르는 오전 시간을 보내고

 (파랑고는 11시가 되어야 문을 열거든요...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지겨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

 다시 파랑고로 출동하였습니다...

 둘이서 피자 1판과 파스타 1그릇은 너무 많다는데

 의견이 일치한 우리 부부는

 파스타 2그릇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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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가 주문한 110밧짜리 바실리코...

 토마토 소스를 기본으로 하여 바질이 풍부한 파스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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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주문한 100밧짜리 페페로치노...

 올리브 오일과 마늘이 풍부한 파스타입니다...

 면은 스파게티 면이 아니라 페투치네 면입니다...

 저는 이 면이 더 입맛에 맞더군요...

 암튼 이렇게 해서 이틀 동안의 파랑고 정복작전(?)은

 완벽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

 사실 파랑고의 음식들을 더 음미하고 싶었으나,

 너무 늦게 이 집을 발견했고,

 게다가 마지막 점심을 먹고 2시간 후에는

 따오를 떠나야 했습니다... ㅠ.ㅠ

 따오를 떠나 춤폰으로 향하는 배에서

 우리 부부는 굳게 약속했지요...

 내년 여름에 따오에 꼭 다시 오자고...

 그래서 한 일주일 머물면서

 파랑고의 모든 메뉴를 시식해보자고... ^^*
 

11 Comments
메신저 2011.07.29 11:07  
점심 시간이 멀었는데 배고프게 만드시네요....
필리핀 2011.07.29 17:26  
저도 배 고픈 거 억지로 참아가면서
겨우 올렸어요... ^^;;;
삶을 여행처럼 2011.07.29 16:44  
와~~ 필리핀님
저도 7월 3일 부터 4일까지 연속으로 갔는데

지금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여행정보 3편 퍼떡 올려 주이소^^;
필리핀 2011.07.29 17:27  
다음에 따오 가면
매일 파랑고로 출근할 겁니다~ ㅎㅎㅎ
하드리안 2011.07.29 17:0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9월 초에 꼬따오 가거든요. 근데 사무이-타오 배표는 얼마나 하나요? 현지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필리핀 2011.07.29 17:28  
오~ 부러워요...
배표는 약간씩 다른 데,
아무래도 현지에서 사는 게 좋지요~
태국st 2011.07.29 23:37  
오 안뇽하세요 필리핀님~ 꼬따오에서 다이빙중에 조쌤이랑 뵛던 24살 청년을 기억하십니까?ㅋㅋㅋ

프란고 갔었어요 저도 ㅋㅋ 맛잇어요~!
필리핀 2011.07.30 10:17  
오~ 반가워요...
저도 조쌤의 추천으로 파랑고 갔었지요...
정말 맛나지요~ ^^*
고구마 2011.08.11 18:28  
둘이서 피자 한판과 파스타 한 그릇~ 저희 부부라면 아주 딱~ 맞는 양이었을거에요. ^^ ㅋㅋ
저 크림 파스타는 너무 느끼하고 토마토 소스는 특유의 신맛이 좀 안맞아서.
로제 소스가(토마토 소스에 크림 첨가한거...) 제일 좋더라구요.
효진이 2012.01.20 23:37  
여기 정말 최고죠. 저랑 비슷한 시기에 다녀오셨네요.
저도 5박하는 동안 세번 갔어요^^
이집 앞의 오토바이 대여점 비추. 꼬랑지 머리한 남자 있는 곳. 사기꾼입니다.
DOUBLEHH 2012.11.19 16: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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