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단골집 같은 느낌 <쿤캐 쥬스바> (쿤깨 아님 ^^)
6년 전에 요왕이 ‘생과일 100% 쥬스 쿤캐’라고 쓴 글이 있는데, 그글을 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40밧을 받는 기특한 가게입니다.
그 당시에는 보조 없이 아주머니 혼자 하셨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지금은 보조직원도 둘이나 있고 아주머니는 쉬엄쉬엄 쉬시네요. 장사가 잘되니까 직원도 뽑고 사장님은 여유를...^^
우리는 못봤는데 최근에 TV 프로에도 소개 되었던 것 같더라고요...
위치 https://goo.gl/maps/nWqEcTMMhHF1MoULA
태국이 워낙 음가에 쌍자음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다 영어표기로 Khun Kae라고 되어있어 ‘쿤깨’일까 ‘쿤캐’일까 헷갈렸는데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쿤캐’라고 합니다. 뭐 중요한건 아니지만요...
그건 그렇고 예전에는 플라스틱 컵에 일반 빨대를 꽃아 줬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빨대가 대나무인거에요. 빨아들이는데 있어서 플라스틱보다는 힘이 더 듭니다. 근데 친환경인면에선 대략 찬성인데 종이빨대도 아니고 무려 대나무 빨대인데 이거 한번 쓰고 버리는 건 아닌 거 같은데 세척은 어떻게 하는거지...? 일회용이려나요? 암튼 살짝 으흠? 의문이 들었어요.
일회용이 아니고 씻어 쓰는거라면 다른 여행자들도 아주 힘을 줘서 빨아들일텐데, 그럼 침 입자가 대나무 스트로에 콕콕 깊게 박히는 거 아닐까?
하지만 날은 덥고 음료는 맛있어서 그런 생각은 금방 휘발되고, 바닥까지 마시고 나옵니다.
저희는 음료만 먹는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제법 사이즈가 되는 볼에 담긴 요거트를 먹는데
그거 다 먹으면 배가 아주 부를 것 같았어요.
사실 이집은 요왕은 좋아하는데 전 그렇게까지 좋아는 안 해요. 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화장실 찾아 가는 게 싫어서 외부에서 음료는 잘 안마신다는... 이런 형이하학적인 이유 때문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