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추천 인도식당 그릴 오브 인디아 (이티고 50% 할인까지)

홈 > 태국게시판 > 먹는이야기
먹는이야기

- 태국 현지 음식과 식당,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한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식당정보 올릴때는 식당 이름, 위치, 가격대를, 음식정보 올릴때는 음식에 대한 설명과 먹을 수 있는 곳을 명기하여 주십시오.
- 한인업소는 한인업소 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치앙마이] 추천 인도식당 그릴 오브 인디아 (이티고 50% 할인까지)

고구마 8 764

 

오호~ 이티고가 치앙마이에도 상륙을 했네요. 재작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같은데... 하여튼 잘 됐지 뭐에요~

 

뭐가 얻어 걸리려나 하고 쭉 한번 봤더니 해자 안쪽에 인도 식당이 하나 나오는 겁니다. 

우리는 치앙마이에 오면 타지마할 이라는 인도식당에서 인도식을 즐기곤 했는데 그 집이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좀 아쉬운 맘을 가졌었는데, 오~ 여길 가볼까?

게다가 오후 3시에는 반액 할인을 한다는 거에요. 그날 따라 아침을 늦게 먹어서 3시쯤에 식사가 딱 땡겼습니다. 반액을 노리고 일부러 이때까지 참은 건 아니야요.

 

위치는 프라뽁끌라오 길의 남단에 있는데, 해자 남쪽면의 치앙마이 문에서 멀지않습니다. 구시가 해자 안에 있으니까 접근성도 좋아요. 

 

위치 https://goo.gl/maps/KQJcpmXrpKgyM2t17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식당 앞에 있는 왓 쩻린을 좀 둘러 보고 들어갔습니다.

 

 

왓쩻린 풍경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40_2142.jpg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52_0437.jpg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62_5825.jpg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69_922.jpg

 

 

 

 

 

다행히 에어컨이 나오는 식당이고요. 메뉴 가격대가 닭고기 커리류가 130밧 정도, 양고기 커리는 180밧 정도 그외 야채커리는 100밧 아래, 난과 밥이 각각 30밧, 그리고 짜이(인도식 밀크티)가 20밧 정도로 편안한 수준이에요. 

원래 메뉴판의 가격도 그다지 높지 않은데 여기서 반액이라니 조금 미안해지네요. 

 

하여튼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어떻게 나올까? 혹시 이티고로 온 손님이라고 성의 없이 허접하게 만들어 주는 건 아닐까... 반신반의했는데 오오... 양도 많고 맛도 좋아요. 

특히 양고기는 어떤 곳에서는 누린 양냄새가 꽤 많이 나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닭고기 커리의 닭고기도 쫀쫀한 것이 식감이 괜찮더라고요. 그냥 생닭이 아닌 탄두리에 한번 구어낸 탄두리 치킨으로 커리를 만들어 줍니다.

커리에 기름성분이 좀 넉넉히 들어가 있고 특히나 콜리플라워와 감자로 만들어진 ‘알루고비’ 커리는 접시에 기름이 쫙 깔려있긴한데요... 어느 나라든 인도 식당의 커리는 기름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러니 정통으로 만들었다고 봐야요. ^^ 우리나라 인도식당이 그나마 기름을 많이 안 쓰는 듯

 

양도 엄청 많이 줘서 커리에도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고 커리 그래비 양도 넉넉합니다. 밥이 아주 그냥 다른 집의 두 그릇 분량입니다. 잘 구워진 난도 야들야들하고요... 단돈 20밧인 인디안티에도 맛살라 향이 넉넉하네요. 

 

이 집은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인도식 정식 탈리도 하는데 넌베지 탈리가 159밧이었나... 하여튼 이것도 저렴한 편이죠. 

 

이번에는 이티고로 왔지만 다음에는 할인 안하고 그냥 가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

3시에 들어 갔을 때는 손님이 우리뿐이라 좀 미안했는데 조금 있으니 두 테이블이 더 들어오더군요. 

저희는 인도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치앙마이에 갈만한 인도식당이 생겨서 아주 좋았습니다. 

종업원들과 달리 주인장 부부는 분명히 인도계로 보이는 사람들이였어요. 예전의 타지마할은 종업원들도 다들 인도남자들이였는데 이곳은 젊은 태국 아가씨들...

 

사실 가게 외관은 맛집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게 쬐금 우중충한데요... 장에서 쓰는 식기와 스푼 포크 이런건 묵직하니 괜찮은 품질이에요. 

치앙마이에서 인도음식 즐기고 싶으시면 그릴 오브 인디아에 방문해보세요. ^^

다른 분들의 인도식당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짜이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74_31.jpg


치킨 빈달루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77_5249.jpg


알루 고비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78_419.jpg


머튼 커리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82_6614.jpg


플레인 난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83_4295.jpg



ce717898e4b83e93fd75e312da597007_1564648584_2407.jpg

 

8 Comments
타이거지 2019.08.02 06:11  
인도에 가 본적이 없어서리..인도음식 낯설고 생소합니다 ㅡ.ㅡ
태국음식 좋아라~..탕못 아러이 막막~
라오스에선..먹을것이 마땅히..ㅋ
므앙응오이 가기 전..농키아우에 어슬렁~ 유명한 인도식당이 있다길래^^
오우~인도 음식도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ㅡ.ㅡ'
다음은..씨판돈..돈뎃에 유명한 인도식당이 있다길래^^
커리는 무난했는데..탄두리 치킨..질길세..질겨..거지가 음식 타박을 ㅡ.ㅡ'
필리핀 2019.08.02 10:35  
제대로 된 인도음식 드시려면
말레샤를 가세요!
라오스랑 한국의 인도식당은 다 짜가에요ㅠㅠ
말레샤 인도음식은 증말 맛나요!! ^-^
타이거지 2019.08.03 05:27  
오..말레샤..
글고보니..태사랑 도움 받아 페낭과 랑카위^^.
도시적인 분위기..히잡을 뒤집어 쓴 식당..밥 위에 노랑물 뒤집어쓴 닭다리..길쭉멸치.
초창기..촌것..뭘..믈러~얼버리~모든 것이 낯설기만 ㅡ.ㅡ'
페낭에서..배 타고 들어가는 작은섬..스노클링 하다가..기둥에 박힌 따개비에 찔려
응급치료..아직도 손등에 작은 상처가 아련히 ㅡ.ㅡ'
말레샤 그 맛난 인도 음식을 즐기지 못했군요 ㅠㅠ
필리핀 2019.08.02 10:34  
밥도 커리밥이네요?
인도음식 먹고 싶어요ㅠㅠ
태국같이가요오 2019.08.03 00:55  
와.. 완전 맛있겠네요... 인도음식 급 땡기네요 ㅎㅎ
하양이와모모 2019.08.03 05:24  
방문하게되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좋은 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알뜰공주 2019.08.18 18:49  
저도 인도음식 좋아하는데 사진을 보니 더욱 먹고 싶네요.
 말레시아 쿠알라룸푸에서 첨 인도음식 먹어보고 너무 좋아졌어요.
아!! 먹고 싶네요.
쇼파 2019.10.11 14:24  
인도음식 너무 맛있죠ㅜㅜ 하루 정도는 인도음식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