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전시장 다문화 푸드랜드
* 식당 위치 : 수원 역전시장 지하
* 주요 메뉴 : 여러가지 태국음식들
* 설명 :
* 주요 메뉴 : 여러가지 태국음식들
* 설명 :
청년간호사님의 추천으로 수원역 역전시장에 위치한 태국식당엘 다녀왔습니다.
알려주신대로 역전시장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근데.. 너무.. 썰렁합니다.. -0-;;
누나랑 둘이 갔는데 그 넓은 복도에 사람이.. 저희밖에 없습니다.;;
복도가 무지 넓고 광장형태로 조그마한 무대도 있는거보니 주말에는 공연도 하고
사람이 제법 있을것 같긴합니다만..
제가 갔을때는.. '과연 여기서 장사가 될까..?'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일단 그래도 왔으니 러시아, 중국, 베트남 식당을 거쳐 태국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식당에 손님이 한팀도 없습니다. ;;;;;;;;;
태국식당.. 연인으로 보이는 두분.. 한팀 앉아계시더군요.
'잘못온건가..? 지금 뒤돌아서 나갈까..? 그냥 다른 음식 먹으러 갈까..?'
2초간 살짝 고민했습니다. 민망할정도로 썰렁해서요..;;
그래도 누나한테 큰소리 치면서 태국음식 먹자고 해서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 민망합니다.
일단 자리에 앉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나오십니다. '사와디캅~' 인사 먼저합니다. '카~' 대답해주십니다. ㅋ
누나도 태국엔 3번 여행경험이 있어서 메뉴판을 보자 저와 동시에
'팟타이!!' 를 외칩니다. ㅋ
팟타이와 볶음밥 쏨땀을 하나씩 주문해봅니다.
태국어로는 주문할줄 몰라 당연히 한국말로 주문합니다.
근데 한국말이 서투신지 잘은 못알아 들으십니다.
두번씩 말해주니 웃으시면서 알았다고 주방으로 들어가십니다. ㅎㅎ
음식 나오기 전 할거 없어서 태사랑에 올려야지~ 하면서 식당사진과 메뉴판 사진을 찍습니다.
폰카인데다 실내에서 찍어서 거지같이 나왔습니다. ㅋ
아무튼 그러고 놀고 있는데 팟타이와 볶음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그리고 그 향이 '오~ 괜찮은데?' 라는 반응을 보이게 만들어줍니다.
그러고 한입..
오!!!!!!!!!!!!!!!!!!!!!!!!!!!!!!!!!!!!!!!!!!!!!!!!!!!!!!!!!!!!!!!!!!!!!!!!!!!!!
잘왔어!!!! 잘왔어!!!!! 오늘 성공했다!!!!!!!!!!!!!!!!!!!!!!!!!!!!!!!!
정말 맛있습니다.
창 맥주를 한병 시켜서 맛있어!! 맛있어!!를 연신 외치며 신나게 처묵처묵 합니다.
중간에 쏨땀이 나옵니다.
한입 먹어보니 제 입맛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쏨땀 사진은 다 먹어갈때쯤 찍어서 초토화가 되어있네요. ㅎㅎ
절반정도 먹었을까.. 주인 아주머니 뭔가 하나 가져다 줍니다. 후식이랍니다.
청년간호사님이 말씀하신대로.. 개구리알 같이 생겼습니다. ㅋ
누나는 보자마자 못먹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좀 꺼림직하지만.. 한입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맛납니다. 단지 좀 느끼해서 많이는 못먹겠더군요. ㅎㅎ
초반 분위기가 너무 썰렁해서 좀 불안했지만
맛 하나만큼은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누나는 지난번 여행때 팟타이를 잊지 못하는 친구들과 또 오겠다 하네요. ㅎㅎ
다음번에 들렀을땐 사람이 좀 많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곳 알려주신 청년간호사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