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산악마을 매쌀롱 맛집을 찾아서!! 매쌀롱 식객^^(매쌀롱 지도 포함)
지난 번, 태국 북부 해발 1200-1500미터의 고산마을,
매쌀롱(매싸롱, Mae Salong) 의 시원한 풍경 잘 구경 하셨지요?!! ^^
- 매싸이에서 중국인 산악마을 매싸롱(Mae Salong) 으로 고고!
- 태국 북북 산악마을 '매싸롱(매쌀롱)' 게스트하우스 이야기(반쓰쓰,씬센,리틀홈)
- 태국 북부 고산마을 매싸롱(매쌀롱) 의 풍경을 담다! (1부)
- 태국 북부 고산마을 매쌀롱(매싸롱)의 풍경을 담다! (2부)
아무리 멋진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도,
여행에서 먹는 일이 빠진다면,
'금강산도 식후경', '앙꼬없는 찐빵' 등등, 진부한 표현이 생각날 터. ^_^
매쌀롱이 고산마을 이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을 맛볼 곳이
별로 없지 않을까... 생각하신다면, 절대! 잘못된 생각!! ^^
이곳에도, 여행자들의 입맛을 당기는,
맛집 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음이니...
매쌀롱 식객^^, 카이의 맛집 여행을 시작해 볼까요!!
(스크롤 압박이 있더라도 정독! 해주세용^_^)
매쌀롱에서 꼭! 반드시!! 먹어봐야 할 곳이 있으니,
바로, '운남면교관' 입니다.
매쌀롱을 다녀오신 분, 조만간 여행계획 중이신 분들 모두,
이 '운남면교관' 식당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실텐데요.
태사랑에도 리뷰 많이 올라와 있지요.^^
매쌀롱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자 오래도록 인기를 받고 있는 곳 입니다.
예전의 그 맛을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긴 하지만,매쌀롱 최고의 인기 맛집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
한자로 표기된 이 식당의 이름, '운남면교관'
네, 중국 운남(윈난) 국수 를 전문으로 하는 국수집 입니다.
참고로, 매쌀롱이 역사적으로, 중국 내전 당시,장개석의 국민당군이 공산군에 밀려
대만으로 퇴각 당시, 일부 윈난성군인들이 태국 매쌀롱에 남아 정착하게 되었구요.
매쌀롱의 주민들은 고산족 제외하고, 이 중국 윈난성군 출신의 후손들이
살고 있어서, 운남(윈난) 지방 음식을 많이 팔지요. ^^
매쌀롱, 7 일레븐 편의점에서 매쌀롱 도착할 때, 온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나오는데요. 7일레븐을 지나면, 곧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 인데, 50여미터 정도 내려가다보면,
오른편에 이렇게 2층으로된 식당 건물이 보입니다. (맨 아래 지도 참조)
1층은 식당, 2층은 주인 가족분들이 거주하고 계시지요.
중국 운남(윈난) 지방의 국수 전문점, '운남면교관'
포장해 가려는 현지인에게 주인 아주머니께서 국수를 담고 계시네요.
직접 와서 먹는 사람도 많지만, 포장해 가는 현지인들이 더 많은 듯 하더군요.
가격은 사진 왼편에 보시는 바와 같이, '30바트 / 40바트'.
일반이 30바트, 양이 더 많은 꼽빼기는 40바트 이지요.
먼저, 면을 골라야 합니다.
전, 계란반죽한 밀가루 면, '바미' 를 좋아하는데요.
쌀국수 면인, '쎈미/쎈렉/쎈야이' 중에서 선택하셔도 됩니다.
'쎈미' 는 가장 얇은 면(당면 처럼 생긴),
'쎈렉'은 중간 사이즈의 면(보통 쌀국수 면),
'쎈야이' 는 가장 넓은 면(칼국수 면 과 비슷),
'바미' 는 계란반죽한 밀가루 면. @
얇은 만두도 추가하셔서 완탕 국수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주문할 때, 그냥, 면 고르시고, 만두 가리키시고, 누들스프 주삼!! 이러시면 되지요. ^_^
갖은 양념들..과 국수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살로만 얇게 찢어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음식 하시는 곳에서 계속 얼쩡 대며, 셔터 중..^_^
이른 아침에, 아침식사 하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온 가족이 총 출동해서, 음식을 준비 합니다.
오래전, 매쌀롱에 왔던 분들은, 아마도 이분들이 어렸을 적 보셨을텐데,
이제 다들 결혼해서 아이들 까지. ^^
주인 아주머니, 이제 할머니 되신거지요. ^_^
만두 만드는 과정을 매의 눈^^ 으로 지켜보는 중.ㅋ
아주 얇게 만드는 건데, 저도 직접 해보고 싶네요.ㅎㅎ
이제, 자리에 앉아 음식을 기다려 볼까요.
따뜻한 차 한잔이 나오구요.
짠 - -
이게 바로, '운남면교관' 의 국수+완탕.@
곱빼기로 시켰더니, 그 양이 ...ㄷㄷㄷ ^^
일반 으로 시켜도 충분할 듯 합니다.ㅎㅎ
보기만 해도 꿀꺽....
아, 이건 밀가루 면인 '바미' 와 만두를 넣은 것 입니다.
고추기름+고춧가루 소스를 넣어 줘야, 훨씬 더 맛있습니다.
매우니 너무 한번에 많이 넣지 마시고 조금만 넣으시구요.^^
오른 쪽에 있는 고추 피클도 넣어주심 좋구요.
맛잇겠지요?!! ^^
요건, '바미' 대신, 쌀국수 면 중 가장 큰, '쎈야이' 로 시킨 것 이에요.
국수를 더 맛있게 해줬던 것은,...
바로,
이 중국식 김치!!
열무김치 같기도 하고, 갓김치 맛이 나기도 하구요.
국수와 먹으니 너무 맛있더군요. ^_^
한국처럼, 밑반찬으로 요게 나와줍니다.ㅎㅎ
제 추천으로 함께 갔던, 마카오에서 온 부부는, 조미료맛에 상당히 민감하다며,
여긴 조미료를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약간 느끼긴 했지만,
그다지.. 잘 모르겠던데... 절대미각?? ㅎㅎ 전, 아주 맛있던데... ^_^;;
곱빼기도 남김없이 !! 국물까지도 싹싹- ^_^
바쁜 시간이 지나니, 가족분들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밥 먹다 말고 체조 중인 꼬마 아가씨^^
이 귀여운 숙녀 분은 맞은편 집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_^
''운남면교관'
오래전, 여행자들을 매료시켰던 그 환상적이다던, 맛을 잃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제 입맛에는 여전히 완전! 맛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리운 그 맛... ^^
매쌀롱에 있는 동안 아침식사는 모두 이곳에서 해결했어요.ㅎㅎ
<운남면교관>
- 중국 운남(위난) 지방 국수/완탕 전문점
- 위치 : 매쌀롱 7일레븐 에서 내리막길로 50미터 내려가 오른편 2층 건물.
- 가격 : 일반 30바트 / 곱빼기 40바트
- 오전에 가야 더 맛있구요. 오후에 문 닫으니, 저녁시간 때는 가지 마세요.
다음, 매쌀롱 맛집은, 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인데요.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매쌀롱 어느 식당이나 그렇듯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식당 이름은, '임 포차나' 입니다.
매쌀롱 TMB 은행 지나서 계속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오른 편에 상점이
몰려 있는 광장 같은 곳 안에 있는데요, 말로 설명드리긴 어렵고,
맨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위치가 가늠이 되실 거에요.
임 포차나는 여기 본점과 다른 2호점이 있는데, 2호점은 별로이니,참고!!
가격은 그리 싸지 않더군요.
80-300바트 사이로, 오골계.오리 요리와 버섯 요리가 인기 메뉴 입니다.
버섯 간장 튀김 요리인데, 고소하니 맛있더군요.
맥주 안주로 그만 이었습니다.ㅎㅎ
이건 오골계 야채 볶음 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 오골계, 잘 못먹는데, 그냥 어떤가 시켜 봤는데요.^_^;;
원래 그런건지, 살은 별로 없고, 뼈를 빨아 먹는 느낌이랄까...
이건 제 입맛엔 별로..^_^;; 오리요리 시키는게 더 좋았을텐데..ㅎㅎ
아, 여긴 메뉴판이 태국어로만 되어 있으니, 사진으로 보고 주문하세요.
맥주도 함께 시원하게 한잔!! ^^
<임 포차나>
- 오골계, 오리 요리, 버섯요리 전문점 / 태국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식당
- 위치 : 본 포스트 맨 아래 지도 참조
- 가격 : 80 - 300바트 선
- 임 포파나가 2군데 있는데, 2호점은 꽝 - - 아래 지도에 표기 된 곳이 본점이니, 여기만 가세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홈 메이드 케잌 전문 카페 인데요.
매쌀롱 에서 유일하게 전망 좋고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운남면교관' 을 지나 더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역시 오른편에 위치.
카페 이름은 '스위트 매쌀롱(Sweet Maesalong)'
카페 내부.@
보이는 두 남녀 커플이 주인인데요.
이 커플은 매쌀롱에서 거주하는 중국인 후손들이 아니고,
방콕에서 카페를 하기 위해 온, 방콕 현지인 들 입니다.
이곳은 임대로 카페를 연 것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만은 인테리어가 전혀 다른,
빠이의 분위기가 나는 카페 입니다. ^_^
야외석에 앉아 따뜻한 차한잔 하기 좋겠지요!!
매쌀롱에서 이런 전망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카페..여기 뿐 입니다!!
홈 메이드 케잌과 차 한잔 시켜볼까요.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오, 케잌 맛이 진한게 맛있습니다. !!
다만, 아쉬운 점은 가격이 좀 비싸다는... 방콕 수준과 비슷하네요 - -;;
케잌 가격이 75 -105 바트 선.@
이런 전망 좋은 곳에서 상쾌한 공기와 바람을 마시며
따뜻한 차 한잔..그리고 달콤한 케잌... 연인과 함께 해도 좋을테고,
혼자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도 좋을 그런 곳 입니다.
해지기전 늦은 오후, 이곳에 들러 그 여유를 느껴 보세요.^^
스위트 매싸롱 카페엔 애완견 녀석도 있는데,
하도 움직여서, 제대로 얼굴 나온 사진이 이거 한장..ㅋ
완전 동글동글한 몸매를 자랑하던 아주 귀여운 녀석.^^
<스위트 매싸롱, Sweet Maesalong>
- 홈 메이드 케잌/차/커피 카페
- 위치 : 7일레븐 -> 운남면교관->스위트 매쌀롱 (맨 아래 지도 참조)
- 가격 : 케잌 75 -105 바트 선
- 매쌀롱 전망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멋진 카페
씬센 게스트하우스 맞은 편 쪽에, 베이커리 가 하나 있는데요.(맨 아래 지도 참조)
베이커리 이름은, 'New Era Bakery'
이곳은 케잌은 없지만, 일반 빵을 직접 구워 저렴하게 파는 곳 입니다.
오전에, 빵으로 아침식사를 즐겨먹는 서양 여행자들이 자주 들리는 곳.
매쌀롱에서 빵 생각이 나신다면, 이곳으로!!
매쌀롱에서는 차와 더불어 체리나 딸기 등을 말려서 담근 걸 많이 파는데요.
씬센 게스트하우스 에서 반쓰쓰 게스트하우스 쪽으로 가다 보면,
도로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 상점인데, 이곳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담근 체리..
원하는 만큼 사면 되는데, 전, 두가지 종류로 20바트 씩 샀습니다.^^
이게 모두 40바트. 완전 단데요, 제대로 단맛이라 맛있습니다. ^_^
자꾸 손이 가요, 손이가..ㅎㅎ
이곳은 '반쓰쓰' 숙소 주인 아저씨가 추천해 주셔서 가본 곳인데요.
식당 이름은 '살레마(Salema)'
중국 운남(윈난) 지방 음식, 태국음식 식당 입니다.
'반쓰쓰' 숙소 지나서 TMB 은행 쪽으로 가다보면, 오른 편에 위치.@
(맨 아래지도 참조)
제가 시킨 건, '카오 쏘이' 라는 태국 커리 누들 종류.@
일반 면과 바삭한 면이 함께 들어가는데요.
빠이에서 처음 맛보곤 완전 빠졌던 음식 입니다.
역시, 여기도 중국식 김치가 나오네요.ㅎㅎ 아주 좋아!!!
중국 윈난 식당은 다들 이렇게 김치가 나오는 군요.^_^
김치와 양파를 투하!!
다른 곳과 특별히 다른 맛은 아니지만, 맛있구요.
일단 일반 태국식당의 양에 비해 2-3배는 많아 보이는 듯.^_^
중국인 마을, 매쌀롱 오시면, 음식 양에 대해선 절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ㅎㅎ
여기서 대박 이었던 메뉴는,
이건데요. 뭔지 아시겠어요?!
녹차잎과 참치를 버무린 새콤 매콤한 셀러드 요리 입니다.
완전 상큼하고 시원하고.. 색다른 맛의 셀러드!!
녹차 잎의 은은한 향기와 참치, 땅콩, 양파 가 어우러져 오묘한 맛을 냅니다.^^
강추 메뉴 ! ^_^
메뉴는 영어로도 나와 있으니, 보기에 편리하구요,
이곳의 음식 가격은 80 -140 바트 선 입니다.@
<쌀레마, Salema>
- 중국 운남 음식/태국 음식
- 위치 : 7일레븐->씬센게스트하우스->반쓰쓰 게스트하우스->살레마->TMB은행 (맨 아래 지도 참조)
- 가격 : 케잌 80 -140바트 선
- 추천 메뉴 : Tuna & Tea Leaves Spicy Salad
위 '살레마'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반쓰쓰 숙소 쪽으로 걸어가다보니,
아이들이 모여 뭔가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매쌀롱에서도 과외를?!! ^^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후손들에게 그들의 언어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이렇게 저녁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중국어를 가르치는 것 이지요.
매쌀롱 에 밤이 찾아오면, 짙은 어둠이 내리는데요.
이곳에선 밤에 갈만한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대부분, 일찍 문을 닫기 때문인데요.
리틀홈 게스트하우스와 씬센게스트하우스로 가야 합니다.
리틀 홈 게스트하우스 는 저녁 8시 30분 정도 되니 음식을 안팔더군요.
여긴 씬센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이곳은 손님이 있으면, 밤 12시 까지도 영업을 합니다.
매쌀롱에서, 늦은 밤 맥주 한잔 하시려면,
씬센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으로!!
손님이 제법 있네요. ^^
술 안주로 뭐 시킬 게 없나 메뉴를 뒤적이다,
돼지다리 중국 윈난식 요리를 시켰습니다.
혼자 먹기엔 양이 많더군요.^^
간장 소스인지에 조린 듯한데, 쫄깃 쫄깃 괜찮았습니다.
주인 아저씨 말로는, 대표 메뉴 라네요.ㅎㅎ
홍등 아래, 매쌀롱의 고요한 밤을 보냅니다.
매쌀롱을 떠나기 전 날 밤,
제 숙소인, '반쓰쓰' 주인 아저씨와 산딸기 와인 한잔 하며, 밤 늦도록 이야기..^^
매싸이 와인...
아저씨가 담군 매쌀롱 표 와인이 더 맛있다는데,
다 떨어졌다고 해서, 매싸이 와인으로..^_^
이상, 매쌀롱 의 맛집 여행 이었습니다.
매쌀롱 식객 이야기 끝!! ^____________^
(단순화 하여 표시한 것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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