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내없는 돼지고기 따로국밥 <카우똠 행 히야누엇> 맛있어요~
태국 음식중에 끓인 밥인 '카우똠'이란게 있죠.
카우:밥, 똠:끓이다. 즉, '끓인 밥'입니다.
카우똠 중에는 그냥 밥에 물만 붓고, 또는 판단잎 정도만 넣고 끓여서 다른 반찬과 먹는게 있고요...
다른재료(주로 생선)를 같이 넣어서 끓인 국밥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건 밥+국물+재료를 같이 끓여서 한그릇에 같이 나오지요.
카우똠 반찬집
카우똠 쁠라 (생선 카우똠)
근데 '카우똠 행'이란게 있습니다.
행 : 마른, 국물없는
이 음식은 '밥+고명'이 한 그릇에 나오고 국물은 따로 나옵니다.
흔하게 볼수 있는 메뉴는 아니라서 이걸 파는 식당은 잘 없어요.
처음으로 먹었던게 푸껫의 꼬벤 카우똠집이고요,
두번째로 먹은게 이곳 '카우똠행 히야누엇'입니다.
히야누엇은 콧수염을 말합니다.
그래서 간판에 콧수염 달린 아저씨 얼굴이 있어요.
체인점인 것 같은데 제가 간곳은 씨프라야 거리 쌈얀 사거리 근처에 있는 씨프라야점입니다.
<카우똠행 히야누엇 (콧수염 카우똠행) 씨프라야점>
위치 https://goo.gl/maps/nBk9uSiY2yM1urwu8
첫번째가 이집의 대표메뉴인 '카우똠행 끄라둑 무 + 남쑵'입니다. 50밧
다진 돼지고기, 곱게 갈아 만든 돼지고기 완자, 쪽갈비찜, 내장 등이 들어갑니다.
두번째는 돼지고기 대신 해물이 들어간건데, 제 생각에는 이것보다는 첫번째 메뉴가 나을 겁니다.
현지인들은 해물들어간 90밧짜리 시키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구요... 그럼 해물들은 냉장고에 내내 있을건데... 음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시 돼지고기가 정말 싫다하시는 분은 해물 카우똠행으로 시키고 어떤지 말씀 좀 해주세요~ ^^
이게 첫번째 메뉴인 '카우똠행 끄라둑 무 + 남쑵'
돼지 잡냄새 하나도 안나고 아주 깔끔합니다.
국물도 시원~해요.
이건 세번째 메뉴인 '마마행 무 클룩 + 남쑵' 50밧
밥대신 라면이 들어갔습니다.
요것도 괜찮아요.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나 고추 초절임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해장용으로도 좋아요 ^^
물 10밧, 탄산음료 20밧입니다.
아침10시부터 밤10시까지하고 일요일은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