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의 인기 고기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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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의 인기 고기국수집 <쩨또>

고구마 16 5977

 

저는 사실 태국식으로다가 고기를 푹 끓인 음식을 잘 못먹어서 느어뚠(쇠고기를 푹 고은 것), 까이뚠(닭고기를 푹 고은 것) 국수를 거의 즐기지는 못합니다. 국물도 갈색으로 좀 진하고해서 제 의지로 찾아가서 먹어본적은 없고요, 그래도 일행이 가자 그러면 가는 편 정도랄까... 그 특유의 고기 고으는 냄새가 좀 맞질 않더라고요. 카오산에 있는 나이쏘이 갈비국수집도 요왕은 괜찮아하는데 전 한번 먹고 안먹었어요.

 

위치는 팟타야에서 모터웨이쪽으로 빠지는 진입로 초입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 비포장 샛길로 나가면 앞쪽에 보입니다.

https://goo.gl/maps/dyTWu7bQWS92


 

싸이쌈쪽에 있을때도 약간 가기 어려웠는데 완전히 외곽으로 빠졌네요. 더 넓어졌는데 여전히 현지인들로 버글버글합니다.

 

위치가 이렇다보니 교통수단이 있는 분이거나, 아니면 이런류의 고기국수를 꽤나 좋아하는 분이라면 애를 좀 써서 찾아올만하고요... 태국음식의 맛을 선별하기에 아직은 애매한 여행자라면 굳이 애써서 찾아올 필요는 있겠나? 싶은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맛은 좋았어요.

제가 이런 음식을 즐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도 또 찾아가서 먹었거든요. -_-;;

근데 거기서 후루룩 냠냠 식사하고 있는데, 전날 같이 차로 왔던 일행분 역시 또 들어오시더라는... 크크크... 뭐지 약간 민망한 이 기분은요.

 

저는 돼지고기로 먹었고 요왕은 소고기...

그리고 대개는 국수로 먹기도 하지만 국밥(까오라오)의 형태로 먹는것도 요왕은 꽤 좋아하더군요.

참~ 이집의 기특한 점중에 하나는...바로 가게 앞켠에 쏨땀과 고기구이집이 있어요.

그러니 일행중에 이런 고기국수는 좀 낮설어서 못 먹는다 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걸 시켜먹어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쏨땀을 사이드디쉬 삼아 한접시 주문해도 괜찮을테고요. 대식가라면 국수에 쏨땀에 고기구이까지? 근데 국수에 올라가는 고명의 양이 꽤 튼실해서 그렇게까지 드실분은 많지 않을듯해요.

 

일단 음식 가격은 보통이 60밧이고 특인 피쎗이 80밧 받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테이블에는 그냥 빨간 고춧가루랑 시큼한 연두색고추양념이 있는데요

다른집에것 보다 훨씬 매워요. 전 그냥 별 생각없이 넣었다가 혓바닥에 불이 붙는 느낌이...

 

요왕이 제 얼굴을 보면서 천천히 말하길 벽에 붙은 안내판에 ‘고추가 아주 매우니까 주의 바람’ 뭐 이런글이 있다더군요. 내가 먹기전에 좀 말해주지~

 

식당위치가 애매해도... 인원이 많거나 해산물같은걸 먹으러 간다면야 당연히 차를 대절해서 갈만한데... 사실 국수 하나 먹으러 그렇게 하기에는 좀 오버인거 같고...

국물과 고기 그리고 고춧가루 양념까지 굉장히 자극적이고 강렬한 맛인지라 이걸 좋아하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가끔 생각이 나는 맛이고요.

카오산에서 먹는거에 비해서 면이나 고명의 양이 튼실한것도 기특한 식당이었습니다.

 

 

 

란쩨또 꾸어이띠여우 무/느어 뚠

(쩨또식당 푹 고은 돼지고기/소고기 쌀국수)








가게 안에는 국수 말고 다른 여러가지 먹을거리를 파는 코너가 있다.



쎈렉 무 (가는면+돼지고기)



쎈렉 느어 (가는면+소고기)



까오라오 느어쁘아이 (보들보들한 살코기 국) + 카우쑤어이(맨밥)

 

 

 

아래 사진은 예전 싸이쌈에 있을때 찍은 것들입니다.




 흔히 소갈비국수라고 말하는 '느어 쁘아이(부드러운 갈비살)'



 쎈렉 무뚠 (가는 면 쌀국수 + 푹 고은 돼지고기)

생고기 데친 것, 푹 고은 갈비살, 완자 등을 넣어준다.



 쎈렉 느어 뚠 (가는면+푹 고은 모듬 소고기)

생고기 데친 것, 푹고은 갈비살, 도가니, 완자 등을 넣어준다.



무뚠



 까오라오 행 느어. 면 없이 고기+야채, 그리고 국물이 따로 나온다.  



 까오라오 행 느어



 벽에 '주의!! 고추 매워요'라고 써있다.



 쏨땀, 무양 등 이싼음식 코너도 있다. 가격도 저렴




 

16 Comments
jangma 2015.10.08 20:43  
내가 좋아하는 고기국수 느어쁘아이 또하나 추가네요
일본에서도 고기라멘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파타야 안가는데 카오산에서 찿아야지^^
고구마 2015.10.09 16:31  
일본 차슈라멘도 정말 맛있지요. 제주도 고기국수도....^^
필리핀 2015.10.09 08:36  
오호! 느어뚠 먹고 싶네요...

아침 8시에 문을 여는군요...

조깅하면서 가면 되겠어요~ ^^
고구마 2015.10.09 16:33  
그러게요. 아침으로 먹기에 좋을지도요...낮에는 거기까지 갈래니까 많이 덥더라고요.
민자씨 2015.10.09 11:47  
이집 느어뚠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다만 문닫을 시간이라 그랬는지 많이 짜고 또 눈치가 엄청 보였어요.
일찍 닫는다는 게 아쉽지만 다시 가고 싶은 집이예요!
고구마 2015.10.09 16:30  
눈치가...? 종업원들이 불친절하게 응대했었나요?
아이쿠 이런 맘 좀 상하셨겠네요.
배낭£여행 2015.12.15 20:30  
장소이전 사진으로 봐서는 어딘지 모르겠어요. ㅠ 태사랑지도로 알려주세요.
토나왕 2015.12.18 16:42  
가봤습니다 고기가 실하고 국물이 진해서 해장용으로 좋습니다
위치는 태사랑 지도에 향미식당으로 나온곳 옆이라고 보시면 됨니다
배낭£여행 2015.12.20 18:17  
네 그런데 언제 다녀오셨나요? 향미옆에서 최근에 이전했다는것 같어서요.
토나왕 2015.12.21 13:06  
8월초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글을 보니 제가 다녀온 후 이전을 했군요
쏨탐 2016.04.17 01:25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허병국 2016.10.01 18:59  
하노이에 퍼짜쥬엔 먹으러는 자주 갔는데 제또 먹으러 파타야 갈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ㅎ
식당이 싸이쌈쪽에 있을때 벨라빌라 아파트먼트가 숙소여서 그곳이 제또인줄도 모르고 그냥 길가에 있는 국수집이구나 생각하고 한 번 가봤는데 그당시에는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별로 였습니다 오히려 숙소 옆에 어묵국수집이 제 스타일이었죠^^
우연히 올해 초 이전한 곳에 다시 가게 되었는데 3번째 부터 자꾸 생각 나는 맛이더라구요
매운양념 넣고 우러나면 먹을때 마약같은 맛은  저를 파타야로 이끌더군요
올 여름에 4번이나 제또만 먹는 목적으로 파타야 다녀왔습니다^^
바이크 운전해서 아침8시 오픈에 한번 12시 점심에 한번  가끔 5시 마감시간에 한번 이렇게 하루에 2~3번 매일을 일주일씩 다녔습니다 ㅎ
지금은 모든 종업원이 저를 알아서 제가 가면 주문을 안해도 2번 국수에 국물 많이와 밥까지 그냥 가져다 줍니다^^
저 정말 제또쌀국수에 미쳐있나 봅니다
2주뒤에 또 갑니다 ㅎㅎㅎ
제또는 사랑입니다~
앵만감자 2016.11.03 17:03  
맛있는 비주얼에 침이 고이는군요.
비치로드 쪽에서는 길이 애매하네요. 순환 쏭태우 환승하며 가야하나요?
탕수육육 2017.11.13 20:03  
고기국수ㅜㅜ 제주도에서만 먹어봤는데 얼릉가서 먹고싶네요
이나중탁구부 2018.03.26 17:45  
친구가 키우던개 이름과 똑같아서 들어와봤는데 갈비국수 비주얼이 어마어마한데요 꼭먹어볼께요!!
닉네임이중요합니까 2018.08.08 23:28  
이번 일정에 방콕을 갈수가 없어(나이쏘이를 가지 못함) 아쉬웠는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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