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롬 타이쿠킹 스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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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롬 타이쿠킹 스쿨 리뷰

타이클럽 0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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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롬이라는 교통 편한 곳에 자리 잡은 이 씰롬 타이 쿠킹스쿨은

 다른 후기들도 아주 좋게 남겨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영어로 음식 설명을 해주는 셰프와

여러 나라에서 온 해외인 여행객들과

대화하고 친해질 수 있는 알찬 기회였어요^^ 

 

 

 

 

요일마다 메뉴가 바뀌는 방식이라서

일요일에 간 저는 차례대로 똠양꿍, 팟타이, 쏭땀,

그리고 태국 전통 카레인 만싸만을 만들수 있었는데요,

음식 설명은 나중에 사진으로 자세히 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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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RT로 Silom역까지 가서 2번 출구로 나왔어요.

BTS를 타고 두정거장 거리인 축논시라는 역에서 내리면
쿠킹스쿨과는 더 가까운 곳에서 내릴 수 있지만
저는 MRT만 타고 나와서 택시로 씰롬 쏘이 11까지 갔어요.
택시를 타고 39밧, 즉 기본요금만 나오더군요.
씰롬 쿠킹스쿨은 스쿨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시장에 들러서
저희가 만들 음식 재료를 직접 장을 봐가기 때문에
씰롬 쏘이11 앞에서 모이라고 하더군요

택시기사한테 주소지를 말할 때에는
"씰롬 쏘이 씹엣. 똥캄 롱램 나라이(나라이 호텔 건너편이라는 뜻)"이라고
하면 헤매지 않고 바로 가더군요. 
다행히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었지만 평일 날 출퇴근 시간엔
택시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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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내리면 표지만으로 쏘이 확인은 필수! 보이시죠?

저 파란 길쭉한 표지판에 써진 숫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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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한 태국의 아침시장!!

 

아침 수업을 들어서 약속 시간인 9시에서 5분 정도 일찍 도착하니

이미 같이 수업을 들을 멤버들과 셰프는 와있어서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시장으로 걸어갔습니다~

태국인들의 평범한 일상이 다 들어있는 듯한

먹거리가 엄청 많이 보이는 시장이었어요 +_+

셰프가 어느 한 가게로 다 부르더니

그 곳에서 재료를 고르면서

저희들한테 태국 야채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홍삼이랑 태국 홍삼의 차이점,

진짜 향을 내는 팍치와 데코용인 팍치의 차이 등등.....

요리에 관심이 없던 저도 태국 야채에 엄청난 신비함을 느꼈어요 ㅎㅎㅎ 

 

 

 

물론 해외 여행객들이 많으니

수업은 100프로 영어로 진행됬구요,

프도 정말 말을 재밌게 하는 분이셔서 다들 순식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어울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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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쭉 돌고 난 후엔

하나씩 나눠준 장바구니에 몇가지 재료들이 귀엽게 들어가있어요 ㅎㅎㅎ 

(시원한 물 한 병은 모두에게 제공됨)

저는 얼떨결에 향신료하고 고추들만 받아넣어서

스파이스걸이 되어버린... ㅎㅎㅎ 

직접 장을 봐서 요리를 하다니... 

나중에 본인 나라로 돌아가서 태국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을 때에도

정말 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스케줄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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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들고 쿠킹스쿨로 향합니다 ㅎㅎㅎ 

시장에서 나와서 큰길 한번 건너고 3분 정도 들어간 것 같아요.

같이 배우게 된 멤버들은 오스트렐리아 부부 둘과 세 필리핀 모녀었어요. 

저는 처음엔 낯가리느라 조용했지만 나중엔 번호도 주고 받고

서로 같이 찍은 사진도 주고 받기로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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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찌는 더위에서 드디어 도착한 씰로 타이 쿠킹 스쿨!!!

(3분 걸은거지만 ㅡㅡ) 

요리실로 올라갈 때에는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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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실로 올라가니 우리가 방금 바구니에 들고 온 야채들을 정리합니다. 

이 일을 할 때에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서 일을 했는데
저, 필리핀 언니 한 명과 오스트렐리아 아주머니가
야채를 씻는 그룹으로 뽑혀서 깨끗이 빡빡 씻겨줬어요!
다른 그룹은 양파를 깠다고 하더군요. (안 걸려서 다행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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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은 야채를 소쿠리에 담고

옆방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셰프가 요리 시작한다고 쾌활하게 불러줍니다.

요리방에 들어갔더니 세상에 이렇게 정갈하고 이쁠 수가...

전통적인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요리하기 전에

꼭 잘 하겠다고 다짐도하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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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씻어서 예쁘게 놓은 야채들! 뿌듯합니다.

태국음식은 향신료도 정말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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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팟타이하려고 준비중이에요.

저 커다란 야채소쿠리에서 야채를 하나씩 꺼내

셰프가 설명하는대로

도마에 썰어서 각자 쟁반에 이쁘게 담아요. 

셰프가 한국팀, 오스트렐리아 팀, 필리핀 팀으로 나눠서

누가 더 재료들 이름 많이 기억하나 점수도 매기고 해서

재밌게 웃으면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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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이 요리를 하려면 방에서 나와서 스토브를 쓰는데요,

이미 준비된 태국식 후라이팬에 곧 팟타이가 될 재료들을 집어넣습니다.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향신료의 종류들.....!
무언가가 실수를 하셔도 걱정 마세요.
주위에는 언제나 셰프가 돌아다니시며 도와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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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적인 바깥 날씨에서
열심히 요리해 온 맛있는 팟타이 완성!!
저는 셰프한테서 특별히 새우를 세 개나 받았어요 ^^
팟타이에 새우가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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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은 쏨담을 만들려고 파파야를 밀고(?)있는 셰프와
그 주위로 널린 각종 재료들....
눈도 입도........ 같이 수업 들었었던 분들 덕분에 귀도 즐거웠습니다.
셰프는 제가 사진 찍는 틈을 금새 알아차리시고는 카메라를 향해
씨익 웃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한국스타 "이승기"님을 닮았다고 하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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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땀 방아를 돌려가면서 찧는데
셰프가 태국 옛말을 가르쳐주더군요.
옛날에는 태국며느리가 집에 들어오면 주방에서 요리하는 동안
시어머니는 주방 앞에서 쏨땀 방아 찧는 소리를 엿듣는다구요.
소리가 규칙적이고 클수록
자기 아들한테 맛있는 음식을 먹인다고 믿었었대요.
이 이야기 때문에 다들 얼굴이 시뻘게지도록 쏨땀을 찧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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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고추는 정말정말정말 맵습니다.
만싸만는 태국 고유의 향과 맛을 넣어서 만든
태국식 카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자 요리에 넣을 고추 수를 알아서 정하라고 했는데요,
매운 걸 정말 무서워하는 듯한 오스트렐리아 아저씨 두 분은
고추를 두 개정도만 넣으셨는데 전 용기있게 네 개를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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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싸만 카레에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셰프가 말하기는 감자가 들어가는 태국요리는 만싸만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또 더 들어가는 재료들은
마늘 (태국음식은 마늘껍질을 까지 않습니다) 계피, 닭고기, 토마토하고 위에 사진에 나온 다진 고추에요.
쎈 불에다가 열심히 볶고 있으면
셰프가 와서 코코넛 밀크를 넣어줍니다.
코코넛밀크는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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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멤버들과 우리 장난끼 많은 셰프!
본인이 제일 하얗게 나왔다고 좋아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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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만싸만입니다.
역시 원하던대로 매콤하게!
음식은 이제 세 접시 정도 먹고 나니 배가 차차 부르기 시작하더군요
조금씩 자주 먹다보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맛도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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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만싸만을 먹고 나니 콧물 눈물을 짜고 있는 도중에
셰프가 저희의 디져트를 들고 오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ㅠ.ㅠ
우리의 이 이쁜 디져트는 잘 익은 망고와 찰밥, 정말 찰떡의 궁합이죠.
한국인 입맛엔 이상한 조합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번만 맛 보시면 신기하게도 잘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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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맨 처음 메뉴였던 똠얌꿍 만드는 과정인데요,
이상하게 왜 사진이 이 아래로 내려와있는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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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가 어우러진 진한 국물맛의 똠얌꿍.
태국요리라는 걸 처음해보는데 셰프님의 끈기있는 이끔으로
정말 맛잇게 나왔던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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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수업멤버들하고 셰프와 함께..
 
정말 또 가면 기억해줄 것 같은 친근함 때문에
꼭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수업이 끝나고 저희가 만든 메뉴들의 레시피북까지 주니까
꼭 나중에 다시 시도도 가능하구요,
태국음식의 유래나 정확한 재료이름을 알고싶어하시는 분도
이곳에 오면 유익한 점이 많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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