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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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룹디

이런 사파리

노마의봄 12 1267
치트완의 열대정글에선 코끼리 사파리가 가장 인기있습니다.
태국에서 하는 코끼리 사파리는 사파리가 아니고,
코끼리를 탄 산보지요. 코끼리 타고 물도 건너가고 풀숲도 헤쳐가고 가끔은 도로도 걸어가는...

치트완의 정글 사파리는 코끼리를 타고
숲으로 들어가 사람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코끼리 덕에 팔과 다리에 무수히 많은 생채기가 나기도 하고,
걸어가선 볼수 없는 정글의 야생동물 구경도 합니다. 요건 좀 위험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끼리가 감히 덤빌 수 있는 짐승이 아니어서 다른 짐승들이 덤비지 않지만,
내가 탄 코끼리가 어느날 조련사에 삐쳐서 손님들을 정글 한 가운데 패대기라도 치면 살아 나오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4-5일 전에 부시워킹을 안내하던 네팔리 가이드 하나가 코뿔소에 받혀 죽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은 큰일 당하지 않았지만, 가이드가 죽다니요. 것두 자기가 손님 모시고 구경한 그 짐승에게요.

아무튼 치트완 정글 사파리는 위험한 것만 빼면 재미있습니다.
무더운 열대 정글과 초원을 헤치고 다니는 건 생각보다 마아아아않이 재미 있었어요.



12 Comments
참새하루 2013.09.16 19:18  
아 이런 재미있는 사파리 투어를 혼자서 즐기셨군요
도데체 네팔이란 나라가 갈수록 궁금해집니다

그저 히마라야 눈쌓인 산맥만 상상했는데
치트완이라는 열대정글이 있을줄이야

오래전에 코끼리로 정글투어를 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노마의 봄님도 그런거 하신것 같네요

부럽부럽
노마의봄 2013.09.16 21:49  
누군 코끼리 타고 찌깍찌깍
누군 풀때기 짊어지고 터벅터벅
참새하루 2013.09.17 10:00  
의도하신 구성이었군요
노마의봄 2013.09.18 01:02  
기다렸는데, 코끼리 걸음이 사람들 걸음보다 생각보다 빨랐어요.
땡깡 2013.09.17 15:00  
코끼리 운전사(?) 가 낫같이생긴 뽀죽한걸 로 코끼리머리를 팍팍
때릴때는 내가왜 이걸 타야 하나 하는 자괴감 이 마니 들었는데

네팔 도 똑 같나요 ?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무쟈게 불쌍 하게 생각한 1인 ........

아참참 모임장님 추석 잘보내시고
디사인 때 여행 가시나요 ?

모두모두  해피 추석 ^^*
노마의봄 2013.09.18 01:03  
그거요.
그게 제일 싫어요. 조금만 막대기 끝에 뾰족한 침 달린 걸로 코끼리 머리를..

다사인 땐 살짝 산에 다녀옵니다.
이번엔 짧게 닷새간 3800미터까지요.
말님 2013.09.23 10:02  
치트완 사파리투어  노마님의 글을 보니 오라는건지 가지말라는건지 ㅎㅎ;;  가보고 싶네요 무엇보다 노마님 뵈러 아~~~~~~ 결혼하고 보니 앞이 깜깜하네요
노마의봄 2013.09.24 18:00  
결혼은 무덤이다....
괜히 한 말이겠어??
말님 2013.09.25 16:06  
그러게 말입니다 ;;;;;;;; 이거 자유는 둘째치고 어릴적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엄마가 생겼으니ㅠㅠ
노마의봄 2013.09.26 22:06  
흐흐.. 새로운 엄마라...
aRun 2013.11.13 21:42  
결혼은 무덤이다......ㅋㅋ 남자들 공통의 생각인가요? ㅋㅋ
노마의봄 2013.11.14 00:22  
아마 여자들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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