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샵질 과연 그 한계는? 여러분의 생각은?

홈 > 소모임 > 타이룹디
타이룹디

뽀샵질 과연 그 한계는? 여러분의 생각은?

참새하루 4 1125
지난 2011년 동해안을 여행하다가 우연히 숙박을 위해 들른
 어느 조그만 항구마을에서 찍은 사진 두장입니다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에서 얻어들은 "포토샵으로 쨍한 사진 만들기" 공식대로
뽀샵질을 해보았습니다

그저 평범했던 사진이 그야말로 대박 변신을 하더군요
늘 비판만 하던 와이프가 감탄할정도로...색감이나 입체감 박력감이 넘쳐납니다
역쉬 사진은 뽀샵이야 하면서.... 서랍속에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며칠전 우연히 옛날사진들을 뒤적거리다 다시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그 결과물에  다름에 다시 한번 놀라면서
뽀샵으로 도배질했다고 비난을 받을 지언정
그 MSG같은 묘한 감칠맛 매력에 도저히 끊을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흔히 보이는 그 사진이 그사진같은
뽀샵 도배질 사진의 홍수시대에
과연 뽀샵없이 평범한 사진만으로 승부를 볼수 있을지
아니면 샤픈이나 밸런스같은 간단한 후보정은 괜찮은지
아니면 아래 같이 도배질한 사진도 괜찮은건지
늘 마음속의 고민입니다

뽀샵
과연 MSG같은 맛을 돋우는 조미료 같은것일까요
아니면 지나친 MSG처럼 사진을 질리게 만드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

노마의 봄님의 덧글이 무서워지네요ㅠㅠ





4 Comments
노마의봄 2013.06.22 14:33  
과연 눈에 확 들어오게 바뀌긴 했습니다.

저는 게을러서 후보정을 안 하긴 하지만,
후보정에 관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라 스스로 생각합니다.

화장 잘 해서 예뻐지는 건, 그렇지 않은 것보단 분명 낫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러나 화장을 심하게 해 본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면..
위 각각의 두 사진은 같은 장면을 찍은 서로 다른 사진이란 생각이 듭니다.
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사진은 보는 사람의 시각 절반, 찍은 사람의 시각 절반입니다.
그러니까 제 의견은 절반을 구성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시각 중 한명의 의견이지요.

그리고 제 방법을 소개한다면요.
밋밋한 사진을 후보정을 통해 재탄생 시키는 걸 전제하고 찍는다면,
처음 찍을 때 들이는 노력이 덜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 더, 조금 비겁한 생각이지만요.
그나마 노력한 제 사진들이 언젠가 공개될 순간이 되면 후보정 선수가 멋지게 화장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맨얼굴 들이대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
말님 2013.06.24 13:45  
뭐 포샵 초보로서 혼자 주섭주섭 작업도 해보긴하는데  사진찍는데 꼭 필요한 작업중하나고 떼어놓고 생각은 안해봤네요

저같은 경우 기본적을 밝기 화벨 샤프닝등 손을 대기는 하지요

가끔씩은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찍어야지 하면서도  포샵이라는게 있어서 대부분 막찍는 경향이 있는게 단점이긴하지요
aRun 2013.07.16 15:22  
저는 포토샵으로 일을 하기는 하지만 사진은 왠만해선 손 대지 않으려합니다.
그게 좋다 나쁘다의 어떤 구분을 하고자 하는건 아니구요.
카메라를 잘 모르다보니 기종의 변천에 따른 사진의 질이 달라짐을 차차 느껴가며
그 맛을 만끽하다보니 애써 사진을 좋게 꾸미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카메라를 다루는 실력이 다소 부족해
눈으로 보이는 장면과 너무 다른 장면이 나왔을경우,, 에는 후보정을 합니다.
빛의 강도조절 정도.

사실 선명도만 조금 잡아줘도 사진은 몰라보게 좋아집니다만
아직까지는 촬영기술로 습득하고 싶은 마음에 개인적으로 후보정을 선호하지 않을뿐이며,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 또한 어마어마한 성능을 가진 도구로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사용하는 기술 또한 중요한 것으로 보기때문에
알아서 잘 사용하면.. 된다고 봅니다.

두서 없지만..
뭐든 적당히... 그게 맞는것 같습니다. ^^
개떡e 2013.08.05 05:06  
참새하루님 반갑습니다 너무나^^

포토샵이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디지털바디들은 포토샵을 전제로 사용해야된다고 봅니다.
전 포토샵을 잘하지도 못할뿐더러 크게 파고들지않습니다.
포토샵을 배울때 너무나 재미있어 밤을 샌적이 많았지요.(담배많이피웠습니다 ㅎㅎ)

그런데 그게 나중엔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그래서 전 원본을 잘찍어보자는 어려운길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굳이 필름카메라를 들고다니이유가 포토샵이 하기싫어서입니다.(솔직한 진심입니다 ㅎㅎ)

디지털이든 필름이든 한장한장에 나름의 노력을 많이하는편입니다.

어느쪽이 낫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정말 어려운 얘기라고봅니다.

사진은 편안한마음으로 즐기는 취미라고봅니다.

전 포토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은하지만 과도한건 아니라고봅니다.

아직까지 제사진은 볼거도없는 사진들이지만 전 과도한 포토샵보단
한장의 사진에 많은 이야기를 넣어보려고 합니다.

그것이 더 오래볼수있는사진이 될거같아서요.
카메라를 들고있는날까지 저와의 약속은 지킬겁니다.

전 참새하루님의 내공을 믿어봅니다~화이팅^^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