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진리의 성전
밑에 [브라이언트]님이 올려주신 사진 보고..
걍 저도 몇 장 올려봅니다.
진리의 성전 / 영어로는 'Sanctuary of Truth' / 태국어로는 '빠싸 싸차탐'
파타야 북부 나끄아(Naklua) soi12에 있습니다.
가까이 큰 건물로는... 자인호텔이 있으니 아는 분들은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자인호텔에서 좀 더 바닷가쪽으로 나가서.. 가든씨뷰 리조트 앞 해변에서는 조망도 가능합니다.
가든씨뷰 리조트 앞에 산책 나갔다가 찍어봤습니다.
동서남북으로 대승불교, 소승불교, 힌두교, 브라만교 등의 특징을 살린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1981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이 사원은.. 만들어짐과 동시에 보수를 해야만 하는 운명을 가지게 되었다죠.
가구 원목으로 쓰이고 동남아에 많은 티크목을 재료로 습한 바닷가 코 앞에 지으며
또 30여년 전의 조금은 부족했을지 모를 기술적인 면들을 보완하는 작업까지 더해져
이래저래.. 언제쯤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완공이 되기나 할런지.. 싶은
그런 곳입니다.
사원을 한바퀴 돌다보면..
아 만들어진지 오래되었구나.. 이건 최근에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데요.
실력적인 부분이나 파손정도를 떠나 임시방편이지만.. 너무 흉물스런 이런 대처는 좀 아쉬웠습니다.
(틀어진 부분을 철사로 대고, 휘어감고.. 앞모습이 좀..ㅋ)
요즘 여기가 러시아인가.. 싶을 정도로 러시아 관광객이 정말 많은데요.
아가씨들은 하나같이 예쁘더군요 ㅠㅠ 그나마 이런 풍경이 위로를...?
(참고로 전 남자 정말 좋아하는 여자랍니다 ㅋㅋㅋ - 이런 이상한 고백을 ㅠㅠ)
아라비안 나이트같은 삘 풍기는 .. 바다가 바라보이는 이 풍경이 제일 좋았습니다.
좌우지간.. 돌아보는 내내.. 실망스럽다가..도 그나마 낫다 싶다가
또 괜찮다~ 싶다가.. 태국 이미지대로 정말 어메이징한 사원이 아니었나 싶네요 ㅋㅋ
참고로.. 입장료... 비쌉니다 많이. 500바트!!!!!!!
방콕 왕궁은 작년까지 400바트에 올해 500바트로 올랐는데..
그만한 역사도 없는 것이... 언제적부터였는지 500바트를 받아오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입장료 받아서 보수하고 증축하고 하느라.. 비쌀 수 밖에 없으며,
또 수요만으로 충당이 안되니.. 완벽해질래야 완벽해질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양 철학이 담긴.. 인간과 우주의 관계.. 심오한 전통과 문화 등을 알리고자..
가이드북에 담긴 그 의미는 참 어마어마했습니다만..
이 사원을 보는 이들 또한 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런 의미를 가슴속에
새기며 본다면.. 그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실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ㅠㅠ
무지한 제가 볼 땐.. 더욱이 크메르의 앙코르 문명을 접한 사람이라면..
조각이나 건축의 디테일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노력한 만큼.. 훗날 우리세대의 한 유물로.. 언젠가는 그 명성을 길이 남길 그런 곳이 되길 바라는
개인적인 소망을 안고... 이만.............................. 물러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