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탕화면
보니까 예전이 이 사진은 올린적이 있더라구요.
어제 컴터 바탕화면을 이 사진으로 바꿨습니다.
유독 경주를 좋아한것도 있지만..
불국사는 사실 일몰때면 사람이 많이 빠져나가서 관광사찰의 북적북적은 어디가고
진정으로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으로 변신을 하거든요.
그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왜 갑자기 그 느낌이 그리운건지..
바탕화면에 깔아놓고 필요없는 사진감상에 방해가 되는 아이콘들도 다 지우고 최소한의 것들만 남겨둔채..
일하다 짬짬이 작업창 다 내려놓고 바탕화면 멍~하니 보고있습니다.
태국에 온지 6개월차..
향수병일까요 ㅎㅎ
경주가 고향도 아닌데.
엄마아빤 쭉 보고싶었으니 그 감정이 새로웁진 않은데.
빠르면 12월, 늦어도 설 연휴에는 한번 한국에 들어갔다 올 계획인데요.
눈 내리는 경주에 가고 싶습니다.
경주는 눈이 많이 안내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밥 먹듯이 다녀봐도 눈 내리는거 한번을 못봤습니다.
이 사진도 12월이었고, 서울 등지의 폭설로 고생하던 때였는데...말이죠.
'습관처럼' 다니고(경주를), '습관처럼' 말하고(경주를), '습관처럼' 지인들과 함께하던(경주로 여행을)
그런 곳이었기에... 울컥한 마음에 훅하고 떠오른 곳이리라.. 생각되어집니다만
내 마음을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못하게 하니.. 저도 통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안부가 좀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