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 새로운 국면
칵베니에서 첫날 묵었던 얘기까지를 쓰고 그 다음은 제가 순서를 뒤흔들어서 어디까지 보여드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뒤적거려서 쓰긴 합니다만, 보여드린 사진이 섞일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칵베니를 떠나 묵티낫으로 향하는 길은 본격적인 오르막입니다.
출발지였던 잠솜은 해발 2,800미터, 반환점인 묵티낫은 3,800미터인데 중간 체류지 칵베니는 잠솜과 거의 같은 고도입니다.
칵베니에서 묵티낫 가는 그날, 하루에 1천미터를 상승하게 되는 거죠.
저만 올라가는 게 아니고, 칵베니에서 묵티낫으로의 트렉은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주변의 산과 배경이 무채색으로 바뀝니다. 저는 그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칵베니를 떠나 삼십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 후니까, 약 3-4백미터 정도 고도가 오른 때일 겁니다.
이제부턴 얼마나 올라왔는지 가늠이 안 됩니다. 헉헉거리며 숨 고르느라.
뒤돌아 보니 아직 그대로인 것 같은데..
앞의 산을 보면 사람은 직선으로 길을 내는데, 아래를 보면 자동차는 곡선으로 길을 내 놨네요.
얼마 전 블로그를 헤매다 본 최민식이 주연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란 영화 스틸을 보니, 지금 제가 사진찍는 지점에서 최민식이 구두 신고 정신없이 오르고 있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러면서 이야기로는 구토를 할 정도의 힘든 신이었다고.
정말일까.....
나처럼 오른 길을 구두신고 왔다면 모를까... 사진에서처럼 계속 모터로드와 교차하는데...
어느 정도 올라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산의 정상부와 비슷한 고도입니다. 칠팔백미터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여기부터 두시간 걸어가서 마지막에 200미터 정도 더 오르면 오늘의 목적지 묵티낫입니다.
옆의 모터로드로는 인디언들을 가득 실은 짚이 쌩..... 먼지를 날리며 내려갑니다.
사진으로 보니, 저게 더 여행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뒤적거려서 쓰긴 합니다만, 보여드린 사진이 섞일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칵베니를 떠나 묵티낫으로 향하는 길은 본격적인 오르막입니다.
출발지였던 잠솜은 해발 2,800미터, 반환점인 묵티낫은 3,800미터인데 중간 체류지 칵베니는 잠솜과 거의 같은 고도입니다.
칵베니에서 묵티낫 가는 그날, 하루에 1천미터를 상승하게 되는 거죠.
저만 올라가는 게 아니고, 칵베니에서 묵티낫으로의 트렉은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주변의 산과 배경이 무채색으로 바뀝니다. 저는 그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칵베니를 떠나 삼십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 후니까, 약 3-4백미터 정도 고도가 오른 때일 겁니다.
이제부턴 얼마나 올라왔는지 가늠이 안 됩니다. 헉헉거리며 숨 고르느라.
뒤돌아 보니 아직 그대로인 것 같은데..
앞의 산을 보면 사람은 직선으로 길을 내는데, 아래를 보면 자동차는 곡선으로 길을 내 놨네요.
얼마 전 블로그를 헤매다 본 최민식이 주연한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란 영화 스틸을 보니, 지금 제가 사진찍는 지점에서 최민식이 구두 신고 정신없이 오르고 있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러면서 이야기로는 구토를 할 정도의 힘든 신이었다고.
정말일까.....
나처럼 오른 길을 구두신고 왔다면 모를까... 사진에서처럼 계속 모터로드와 교차하는데...
어느 정도 올라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산의 정상부와 비슷한 고도입니다. 칠팔백미터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여기부터 두시간 걸어가서 마지막에 200미터 정도 더 오르면 오늘의 목적지 묵티낫입니다.
옆의 모터로드로는 인디언들을 가득 실은 짚이 쌩..... 먼지를 날리며 내려갑니다.
사진으로 보니, 저게 더 여행같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