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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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의봄 6 890
여행기를 쓰겠다 하고, 곰곰 생각했습니다.

여행사진 동호 모임인 우리 모임에, 사진을 모두 첨부할 수 있는 여행기를 쓴다면 모를까, 사진도 잃어 제대로 갖추어지지도 못한 상태로 주절이 주절이 글로만 여행기를 쓴다는 건 사진을 보기 위해 접속하는 회원들에게는 공해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에 미쳤습니다.

물론 여행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여행기가 필요할 수도 있겠으나, 극히 제한된 일부의 경우이고, 또 그런 분들은 여기에서 정보를 찾을 일을 없을테니 그저 저에게 의미있는 기억으로의 여행기는 그냥 기억으로 남기고, 사진만 추려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

그게 낫겠죠?

첫 인사로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가장 혼잡한 곳, 아싼 지역의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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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싼의 좁은 골목입니다. 저 좁은 길에 가게의 좌판, 사람들, 오토바이, 릭샤, 가끔씩 자동차, 개, 소까지 엉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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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싼의 어느 사원입니다. 카트만두에는 사원과 사람 사는 공간의 경계가 없습니다. 신단이 있으면 그곳이 사원이고, 집이 있으면 사람 사는 곳입니다. 인도가 신들의 나라라면, 네팔은 신과 사람이 뒤엉켜 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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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의 집들입니다.
이렇게 한층에 3-5가구가 들어있는 4-5층의 집들이 사면을 막고 가운데를 마당으로 공유합니다.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는 1층의 한집을 비워 터널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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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비좁은 집들도 거의 대부분 처마에, 외벽에 힌두 신들을 조각하거나, 거창한 장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신들이나 살것 같은 집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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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이렇게 염소를 끌고 나타나는 목동들도 있습니다.
이곳이 서울에 비유하자면 남대문 시장 쯤 되는 곳입니다.
여행자 거리인 타멜로드와 카트만두의 대표적 관광지인 달바 스퀘어의 중간 지역입니다.



네팔의 여행정보가 필요한 분은 귀찮더라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십시오.
가볼 만한 곳이 어딘지, 차비가 얼만지, 어떻게 가는지, 요즘은 어떤 녀석들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지, 어쩌고 살고들 있는지 정리해 놨습니다.
blog.naver.com/nomaspring 입니다.
6 Comments
말님 2009.09.08 10:04  
정말 사진이 있고 없고는 큰차이가 있지요  아무리 여행기라도 ㅎ 글로도 이해는 되지만
눈으로 사진을 보는 재미를 빼놓을수가 있겠습니까    네팔의 풍경 잘봤습니다. 블로그도 다녀와야 겠는데요
바람1 2009.09.08 10:50  
가슴아프지만 그게 좋을 것 같네요!
특히 웹상에서는 긴 글도 읽기가 힘들고,
또 우리 소모임의 키워드가 사진이니까
아무래도 사진 위주의 여행기가 되어야
어울릴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도 천천히 들려 보겠습니다...
노마의봄 2009.09.08 13:25  
역시 잘 생각했네요.
긴글 올렸다간... 회원님들 지겹단 말도 못 하고... 괴롭힐 뻔 했네요.
찬찬히 사진 보여 드릴께요
fusion12 2009.09.08 13:52  
덕분에 눈이 호강하게 생겼습니다.
내년 봄쯤에 안나프르나 라운딩하는게 꿈입니다.
네팔 다녀온지 몇 년이 흘러서인지 그립네요. 반갑게 보겠습니다.
가자가자가자 2009.09.09 00:24  
찍으면 그림이 되는곳이군요.....아닌가...저만 그런가요 ㅎㅎ
왜 노마님이 저런곳으로 여행을 떠났는지 사진 몇장만 봐도 이해가 됩니다...
좀만 기다리셨다가 저도좀 데려가세요... 내년 1월이면 저도 일정에 약간 끼워주세요...
년차 아껴쓰고 있습니다...ㅎㅎ
노마의봄 2009.09.09 10:10  
내년 1월.. 딱 가자가자가자님이 카트만두에 가야 할 일이 있을 때네요.
지금부터 연차 절대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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