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로이 끄라똥
태국의 공식 축제 중 한 해의 마지막 축제인 로이 끄라똥
바나나줄기로 만든 배(끄라똥)에 꽃과 바나나 잎으로 아름답게 치장을 하여 향과 초에 불을 밝히고,
동전과 손톱, 머리칼 등을 실어 강으로 띄워 보내며 가족의 안녕과 소원을 비는 이 축제는
태국력 12월 보름에 열리는데 고대 왕국의 수도였던 수코타이에서 전래 되었다고 한다.
쏭끄란 축제와 마찬가지로 농경문화의 전통이 배어있는 이 축제는
물의 정령에게 제사를 지내며 죄를 씻고 고난을 물리친다는 설이 있는데,
이날 같이 배를 띄우는 연인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는 속설도 있어
연인끼리 사랑의 결실을 맺고자 끄라똥을 띄우기도 한다.
끄라똥을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강이나 호수주변에 가면 이렇게 만들어 파는 사람이 많다.
바로 뒤에선 바쁘게 손을 놀리며 끄라똥 만들기에 분주하다.
젊은 연인끼리 그들의 소원을 빌며 끄라똥을 띄우는 모습
이 어린 여학생의 소원은 뭘까?
할아버지와 손주의 소원은?
이 젊은(?) 연인들은 그들의 손톱과 머리칼을 깍고 뽑아 끄라똥에 함께 실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그들의 바램처럼 될수 있을까?
치앙마이에서는 연등(콤 러이)을 하늘로 띄워 보내기도 하는데
이제 콤 러이는 전국각지에서도 쉽게 볼수 있다.
연등(콤 러이 혹은 콤 이땡)을 하늘로 올려 보내며 소원을 비는 부녀의 소원은?
단란한 한 가족이 콤러이를 띄워 보낸다..
나도 콤 러이를 하나 사서 하늘로 보냈는데 내 소원은 뭐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