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색상 조정기 --- 우물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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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색상 조정기 --- 우물안 개구리

참새하루 9 3232

한 일년전입니다
사진을 모니터를 보고 열심히 색상과 콘트래스트를 수정하여
사진점에 현상하고 보니 영 아니더군요
다시 말해 제가 보는 모니터와 현상소 프린터와의 채도 명도 표현이
다르다는겁니다
그래서 사진점에 문의를 했더니 해결책이
모니터 색상 조정기 Calibrator 라는걸 사라는겁니다

PANTONE? huey™


ProductImage.aspx?pid=79&li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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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d for calibrating and profiling all types of monitors – LCD and CRT. Each individual package includes a huey measurement device (emission only colorimeter) with ambient measurement capabilities, and software for monitor calibration.

huey corrects the color on your monitor so photos and designs print more accurately, game graphics are more intense and movies are more true–to–life. Easy–to–use right out of the box, huey adapts your monitor for changing room lighting and applies your personal preferences for viewing accurate color all of the time.



System Requirements: CRT and LCD Monitors Windows? 2000, XP, and Vista Mac OS X 10.3 or higher USB port

 



For U.S. and Canadian Residents Only

PANTONE? huey™

$89.00 U.S.

Product:MEU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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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사서 달면 모니터 색상이 출력물과 완전 매치될거라는
판매원의 감언이설에 거금을 투자했지요^^

사용법은 일단 씨디로 프로그램을 인스톨하고나서
이  만년필처럼 생긴 녀석을 모니터에 붙이고
코드를 USB에 꽂으면
자동으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모니터가 자동으로 하얀색부터 5%씩 어두워져서
완전 검정 100%까지 단계별로  깜박거리고
적녹청 원색도 내보이고 하면서 난리를 칩니다
그때 모니터에 나오는 색을 이 만년필의 센서가
감지하는데 실내의 조명이나 외부의 빛까지 계산해서
완벽한 (설명대로라면) 모니터 색상을 나타나게 해준다는겁니다

그대로 된다면 얼마나 솔깃합니까
그런데 이걸 실행하고 나니까
모니터가 좀 밝아지고 노란색을 띄는게 좀 이상했습니다
사진점에 맡기면 여전히 색감이 다르고 ...

와이프의 반품하라는 바가지에 어떻게 차마 뜯은 상품을
반품하냐고 낯이 두껍지 못해 못한다고 버터다가
나중에는 성능이 너무 좋아서 꼭 필요하다는 거짓말로
반품을 미루었습니다

일여년을 사용하면서 그래도
안쓰는것 보다는 낫겠지
뭐 사진이 좀 다르게 나오는것은
동네 사진점 프린트기 문제일거야
이런 위안으로 쭉 사용해왔습니다

이 녀석이 또 매달 한번씩 모니터 세팅을 요구하는데
그때 마다 센서 모니터에 붙이고 위의 짓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며칠전
다른집 모니터를 보는순간 깨달았습니다
이게 개삽질이었다는것을...

제 집에서 제 모니터로 본 사진은 완벽한
색감에 밸런스였는데

다른 모니터로 본 제 사진은 강한 레드톤에 어두운
암부 밸런스가 떡진 사진이었습니다

충격받고 그날로 집에와서 그 소프트웨어를 싸그리 지워버렸습니다
센서는 창고박스 속으로...

그런데 문제인것은 모니터 세팅을 공장에서 나온
기본으로 바꾸고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시작 프로그램목록에서도
다 지웠음에도
부팅만 하면
일단 원래 오리지널  색상을 보이다가 1-2초후
갑자기 예전 색상으로 변하는겁니다

그러니까 컴어딘가 어둠속에서 여전히
이 휴이소프트웨어가 좀비처럼 죽지않고 살아있는 느낌이랄까요...

윈도우 새로 깔아야 될지
암담합니다

저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이 색상조절기만 믿고
거기에 색상을 맞추었네요

그런데 아무리 내 모니터에서
색상을 조절하고 밸런스 잡고 커브 틀고 삽질을 해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진이 나와도
다른 모니터에서 다르게 나오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어떻게 해야 다른 모니터에서도
함께 만족할 만한 색상을 나타낼수 있을까요?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답답하네요



 

9 Comments
말님 2009.03.23 15:27  
정말 가격이 만만치 않은 제품인데 ... 거금을 창고에 두셨네요 안타깝네요
처음에 제목만 봤을때 색상을 조정하는 팁을 알려주시는줄 알고 들어왔는데 아니네요 ㅋ
짧은생각으로 생각해봤는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모니터로 보고 출력했을때 여러가지
조건에 일치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참새하루 2009.03.23 16:07  
어느책에서 읽은건데
모니터 색상과 현상된 사진을 매치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맨땅에 헤딩식으로
사진을 놓고 모니터와 비교해서 모니터 색상을 조절하는거랍니다
그러니까 단골 현상소를 하나 정하고
그 현상소의 프린터에 자신의 모니터 색상을 맞추는거지요

아마 제 생각에는 전문적으로 사진작업을 하는 작가들에게
맞는 방법 같습니다
저희야 어디 프린트하나요 거의 모니터로 보고 하드에 보관하지요

처음에 글 올릴때 일반으로 할까 정보로 할까 하다가
그래도 이런 캘리브레이터라는게 있다는걸 알릴수 있는 정보가 되지 않을까해서
정보로 올렸습니다
혹시 이런 캘리브레이터를 잘 사용하고 계신분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올바른 사용법을 얻을수도 잇지 않을까 싶네요
참새하루 2009.03.23 16:08  
제가 사용한 모델은 가장 싼 모델입니다
사진잡지를 보면 전문가용 캘리브레이터는 몇십만원- 백만원이 넘는 것도 많습니다
말님 2009.03.23 16:23  
하기야 전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근데  백만원이 넘는 ㄷㄷ

역시 사진은 욕심내서 하면  열정도 내공도 돈도 필요한거 같아요 ㅋ
감자크로켓 2009.03.23 16:50  
참새님~이래저래 고생하셨네요~ ^^ 국내에 많이 알려진 캘리브레이터는 스파이더랑 아이원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약간씩 값들은 다른데요...많이는 캘리브레이터를 쓰질 않구요~저같은 경우도 사진을 팔아야 하기땜시 첨에는 적잖이 고생을 했지요~가장 빠른 방법은요, 스튜디오, 야외, 실내스냅 등 찍으실때 오토같은 설정 말고 색온도 등을 최대한 현장과 비슷하게 찍으신다음 포토샾에서는 약간의 노출만 만지시고 색감이 가장 잘 표현되어지는 현상소를 찾으시는게 좋을거 같구요~컴터에서 그래픽 카드 성능이 않좋을 경우도 색감이 상이하게 나오는 변수중에 하납니다. 부디 딱 맞는 때깔 찾으시길...^^ 홧팅
참새하루 2009.03.23 22:37  
감자크로켓님께서는 전문사진작가 셨군요
자주 내공전수 좀 부탁드려요^^

색온도는 석양이나 따뜻한 오후 햇살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오토로 놓고 찍었는데
현장별로 세밀하게 세팅을 해야하는군요--- 메모~~!

저도 몇군데 현상소를 전전해 봤지만
제 컴 모니터랑 딱 맞는 현상소를 찾지못해서
지금은 그저 동네 현상소에다니고 있습니다
이걸로 밥먹고 사는것도 아닌데하면서 너무 예민해 지지 말자...
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감자님 글만 올리지 마시고
작품좀 많이 올려주셔서
눈고픈 이 눈좀 채워주세요
바람1 2009.03.24 15:41  
어이쿠! 참새하루님 수고허셨네요.
저는 디지털 경험이 일천하여 무신경으로 일관하려는데
그러면 안된대네요. 후배 두 넘이 잔뜩 뽐뿌질만 해 놓고
캘리 기ㄱㅖ 좀 빌려줘 보랬더니  자주 해야 하는거기 땜에
사서쓰라네요.

그러면서 기계는 스파이터 2 중고로 사면 10마넌 정도에
구할 수 있답니다. 아직 못구했구요.
조정하면 약간 누런끼가 있대는데... 모르겠어요.

감자크로켓님 캘리브레이션 이야기나 스파이더
소개나 뭐 이런 글 하나 올려주시지요.
감자크로켓 2009.03.24 18:27  
바람님~저두 그런거 안쓰고 인화해보고 맞추는지라 아는게 없어요~
간단히 찍는 팁을 드리자면...
전 거의 100% 색온도 맞추고 로우(RAW) 와 M모드로 찍습니다.
결국은 경험으로 익혀야 한다는건데요...^^; 이게 저 역시도
가끔 때깔이 맘에 안드는지라 늘 배우고 있습니다.
포토샾으로 자신만의 색감을 표현하는것도 좋은데요~
기본기를 갖추는것과 사진에 내용이 더 중요할듯합니다.
바람1 2009.03.27 16:38  
포토샵이나 니콘캡쳐에서는 사진이 어둡게 보이고, 다른 간단한 뷰어로 보거나 웹에 게시했을 때는 밝게 보이는데 그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 경우는 아직 디지털 사진을 한 장도 뽑아본 일이 없어서 그저 웹에 게시되는 밝기가 정상인가부다 생각하고 거기다 맞추는데 많이 불안합니다. 내가 보는대로 다른 분들에게도 보일지 어떨지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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