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물고 싶었던 갼체
시가체에서 갼체까지도 고작 세시간의 짧막한 길
고도 3950미터의 갼체는 티벳에서 가장 큰 스투파인 쿰붐 스투파로 유명한 작은 도시입니다.
그리고, 티벳에서 가장 다시 가고 싶은 도시였기도 합니다.
쿰붐 스투파의 모습들은 다음에 보여 드리겠습니다.
쿰붐 스투파로 이어진 시내 한복판에서의 잘 닦인 길 입구의 공원엔
중화인민공화국을 연 마오주석 이후,
중국 역사를 크게 움직인 세명의 주석들 사진이 떡 하니 걸려 오가는
나같은 여행자의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마오저뚱,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그리고, 제가 묵던 호텔의 창문을 열면
티벳풍의 특징을 살린 새로 깨끗이 지은 낮은 단층의 쇼핑몰 위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오성홍기가 보무도 당당히 휘날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한국인과 아주 닮은 모습의 티베탄들이 그들의 방법과 모습대로 살아가고 있는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