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뚝~ 끊긴 손님
건기 막바지의 있는대로 독기품은 먼지
흐물흐물 녹아버릴 것 같은 한낮은 더위
에잇, 손님도 별로 없으니 가자
하고 포카라로 도망나온게 벌써 사흘이 되었습니다.
사흘 내내 비만 오고,
비 오는데도 덥고
비오니, 알아서 처마 아래 옹기종기 먹이들 모여있어 신난 모기들과 싸우다
오늘 다시 카트만두에 돌아 갑니다.
몇달만에 꺼내 온 카메라는 배낭에서 한번을 안 나왔네요.
그림같이 맑았던 작년 가을만 신나게 생각하다 마감하는 포카라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