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일요일밤에~
2008년 10월 5일 (일요일) PM 8:30
아직도 퇴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비도 부적 부적 내리고 있는뎅~
오늘 노가다 좀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 밥줄 이었던... 조그만 구겅가게...
매장을 뎌뎌 낼이면 정리합니다...
지금 이 매장을 정리 하면 벌써 세번째에요...
매장 냈다가 접고 또 내고 또 접고...
그럴때 마다 참 많이 섭섭했었거든요...
인제 적응이 되서 만성이 될법도 한데....ㅎㅎ
그래도 시원 섭섭 하기는 마찮가지네요....
내일이면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매장....오늘 짐도 싸고 정리 좀 하느라
노가다를 하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이 매장을 운영하면서... 잘해온거 보다 못했던 것들이 더 생각이 많이 나고...
최선을 다 한다고 했지만...그래도 좀더 하지 못한 것에... 부끄러워 지기도
하고... 혼자 스스로 짜증스럽기도 하고... 그러면서...또 다른 매장을 다시
할때는 지금처럼 하지 않으리라 다시 다짐 또 다짐 해봅니다....
요즘 계속 몸도 좋지 않았는데... 오늘 노가다 조금 했다고 현기증이 좀 나요.
오늘 할일은 이제 대출 끝났는데....
오늘이 여기서의 마지막이라 그런가 영 발길이 떨어지질 않네요....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얼마나 울고 웃었는지 모릅
니다... 마지막 밤 멋진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 마시면서... 마지막을 정리중입
니다... 아자 아자 잘하자 화이팅~~^^
조그만 구멍가게...낼 계약건 무탈하게 처리 될수 있도록 횐님들 모두 기도 해
주실거지요 ㅎㅎㅎ
매장 정리 하고 바로 홍콩으로 날라갑니다... 멋진 사진 많이 찍어서 많이
올릴게요...그럼 오늘 밤도 멋지고 행복한 꿈 꾸세요...
두서없이 너무 길어서 지송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