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쌍트 뻬쩨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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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쌍트 뻬쩨르부르크

cokeholic 7 1140
이전에 다른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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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Petersburg는 표도르 대제가 건국한 제정 러시아의 수도입니다.
구 소비에트 유니언의 시절, 국가의 중심이 모스크바로 옮기게 되면서 이름이 레닌그라드로 바뀌게 되었다가
1991년에 다시 옛 이름을 찾게 되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의 봉쇄작전을 버텨내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주역이 된 도시이기도 하고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황제의 명으로 운하를 파 인공적으로 계획되어 만들어진 도시답게 북방의 베니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을만큼
강과 운하가 어우러진 경관이 화려합니다.
제정 러시아의 화려함을 간직하고 있는 에르미타쥐 박물관도 이 도시에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가장 화려한 관광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직항 편도 있지만
모스크바 출장중 잠시 둘러보는 일정으로 밤 기차를 타고 꼬박 10시간 걸려 다녀왔습니다.

짧은 일정때문에 맘껏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곳이라 에세이를 통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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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시간이 넘는 밤 기차를 타고 도착한 역의 이름은 재미있게도 '모스크바'역입니다.
러시아의 철도 역 이름은 도착지를 따르는데, 우리나라는 역이 부산에 있으면 부산역, 서울에 있으면 서울역이지만
러시아는 출발지가 어디든 도착지가 모스크바면 모스크바역이 됩니다. 이곳에서 열차를 타면 모스크바에 도착한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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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궁전입니다. 황제의 별궁입니다. 화려한 분수와 정원이 유명한 곳이구요
가운데 난 물길은 북쪽 바다인 핀란드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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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베니스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크고 작은 운하가 도시에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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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강가의 관광객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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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궁전 앞의 광장입니다. 요즘 어느 회사 카드 광고에 나오는 곳입니다.
볼셰비키 혁명의 시단이 되는 1905년 피의 일요일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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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미따쥐 박물관입니다. 세계 4대 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자고로.. 뭐 세계3대.. 이런거 붙으면 뭐뭐뭐하고 이거라고 합니다만.. 뭐뭐뭐가 정확히 뭔지.. 아무도 모릅니다.
루브르 박물관, 대영박물관, 메트로 폴리탄 그리고 에르미타쥐라고 하긴 하는데.. 문헌마다 다 다르니
뭐가 정확히 4대 박물관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좌우지간, 2차대전 레닌그라드 전투에서도 시민들이 목숨걸고 지킨 유물과 미술품들입니다.
전시품 규모도 엄청납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 박물관들과는 다르게 약탈하지 않고 사서 모은 전시품들로 이루어진게 자랑거리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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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해안가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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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폴의 요새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뻬쩨르부르크가 만들어져나갔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고 역대 황제들의 무덤이기도 합니다.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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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피로연같습니다. 도시가 아름답고 날씨가 좋으니 이렇게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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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스키 대로입니다만.. 공사중이네요.
이 아가씨가 왜 찍혔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ㅎㅎ


네바 강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은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강을 타고 주요 관광지를 크게 돌아다니는 코스입니다.
마침 러시아 해군의 날이라 잠수함과 함정들이네바강에 모였습니다.




















피의 성당입니다. 바실리 성당과 비슷하지만, 더 화려하고 규모도 큽니다.
폭탄테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성당입니다.























북위 60도에 있는 도시라 여름에는 백야가 보입니다.
사진 찍은 시간이 밤 11시가 넘었네요. 12시가 되도 하늘이 까맣지 않습니다.


이제 집에 돌아갑니다. 다시 모스크바 역입니다.

7 Comments
말님 2008.11.24 13:59  
파란하늘에..탁트인 풍경의 사진... 멋지네요 건물 하나하나가 예술이네요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이고 

저처럼 촌스러운 사람은 러시아는 항상 추운줄말 알고있었네요. 다들 반팔에 반바지 ㅋ

사진 잘봤습니다.  러시아도 가고 싶네요
히든카드 2008.11.24 17:08  
아....유럽쪽으로 있는...옛날엔 네덜란드 영토였던가여..? 표트르 대제의 며느리가 호화스러움의 극치로 완성시켰다는 궁전...덕분에 귀한 사진 앉아서 잘 구경합니다.^^광각렌즈가 왜곡도 심하고 그리 쓸모가 없어서 처분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님 사진 보고 다시 재고해야겠습니다...여행사진에는 역시 광각이 있긴 있어야겠네요...^^
음료수 2008.11.25 14:33  
이 도시 이름은 아무리 외워도 기억이 안남...
그냥 레닌그라드하징 ㅠㅠ
역시 사진은 설명과 함께 여행기 형식으로 올린 글이 재미있네요
사진은 모두 만족 스럽습니다..
감상도하고 여행기도 읽고 덤으로 역사공부도 했네요
쌍뜨. 페레??.. 푸르치?..  안외워지넹
햇병아리 2008.11.25 15:31  
코크홀릭님, 제가 님의 사진을 근무지에서는 잘 보았는데 왜 집에서는 안보일까요?
아마 회원님들의 반응이 적은 이유가 이때문이 아닐까요?
cokeholic 2008.11.26 17:33  
제 홈피에서 Image를 링크했더니 Traffic이 초과됩니다..
다른 곳으로 링크 변경했습니다. 이제 안보이는 일은 없을겁니다.
햇병아리 2008.11.27 10:19  
이제 보이네요.^^
이슬람건축양식과 유럽의 특유의 건축양식이 묘하게 절충된 아름다운 곳이군요.
이 곳을 여행할 때,
제대로 된 사진 좀 건지자면 꼭 광각렌즈가 필요한 것 같아요.

2년전 시도했다가 놓친 코스라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미련이 있었는데..........
생생하고 좋은 사진을 보고나니 더욱 가고 싶어지는군요.
즐감했습니다.
바람1 2008.12.19 15:40  
매번 초크홀릭님 사진에 푹 빠집니다.
사진 모두가 하나같이 멋지지만 이번에는 광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들에 특히 빠졌습니다.
실내 사진, 일몰사진 등.... 많이 배우겠습니다.

사진 숫자가 많이니 로딩시간이 많이 걸리나 봅니다. 끈기있게 기다려야 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번, 죽 한번 훑어볼 때도 기다리다가 먹통인줄 알고 그냥 끄고 나갔었고 이번에도 몇 번을
ctrl+alt+del 눌러 닫고 켜고하다 겨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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