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님]베트남 / 태국여행 첫번째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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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님]베트남 / 태국여행 첫번째 행운...

말님 5 715

1월29일  가자님을 만나기로 하고 각자의 집에서 공항으로 출발  9시 비행기
7시까지 가야 하는데.. 평일 집에서 공항가는 강변북로가 많이 막힐거 같아서 좀 일찍 출발했더니 6시도 안되서 도착 아 너무 빨리 왔나 엄마가 밥먹고
가라고 했는데 늦었다고 안먹은게 후회가 되는순간
그래도 모처럼 장기 여행에 설래는 마음을 가지고  가자님을 만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화장실도 갔다  의자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일정체크 하다보니 시간이 거의 다된거 같아서  티켓 체크인하려 가는데 다른곳은 한가한데
유독한군데만  줄이 쭉~~~  지나가면서 가자님한테 "불경기에 환율폭등인데 어디를 저렇게 많이가시나" 하고 지나치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비행기 ㅡㅡ;;  밖에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맨뒤에서 가서 
우리가 더 공항에 일찍왔는데 ;;   45분 걸려서 티켓확인하는데 승무원 왈
"좌석이 만석이라  따로 앉으셔야 겠네요".. 음.... 할수 없지요 뭐 
어차피 밤 비행기라 잠이나 자야하고  항공권받고  보딩시간이 거의다 되어서 출국장으로 들어가서  카메라 꺼내서 이것저것 찍어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낮익은 이름이 방송에서 불리길래 아니겠지 하고 앉아서 여기저거
전화하고 있는데.. 가자님이  "어 내이름 부른거 같은데"  / "설마요"
"수화물붙인거 문제 있는거 아녀요"  / 아닌데 난 수화물도 안붙였는데
그러내  어서 가봐요.  그리고 난 하던일 하고 있는데.  가자님이 저보고
"티켓들고 같이 오라고 하네요"  / "저도요"  무슨일이지?  예전에 중국갈때
가방에 나이타때문에 한번 끌려갔다온 저로써는  아 또 내 가방에 문제가
있구나하고 따라 갔는데  보딩하는 승무원이 "표좀주세요 자리 바꿔 드릴께요"  제가 농담으로 " 비지니스로 바꿔주시세요ㅎㅎ" 했더니
승무원 대뜸 "네"  헉 이런 행운이 제 티켓을 찍더니 제 이름이 붙어있는
티켓을 붙여주더군요..  쫜  타이항공의 고유색인 보라색티켓에 Royal Silk
라고 선명하게 박혀있는  티켓  가자님과 티켓을 받고 자리로 돌아와서
이거" 비지니스맞죠? "  / 모르겠는데요  / "맞아요 옆사람 티켓은 다 분홍색
우리꺼만 보라색이잖아요"  ㅋㅋ 주의사람은 무슨일인가 하고 우리를 힐끔
쳐다보고 수근된다.  우린 아란곳 하지 않고  입은 이미 귀에 걸려서
카메라 마운트하고 인증샷 날려주고  보딩시간  역시 먼저 비지니스 탑승시켜준다 여유있게 탑승해서  정말 넓은 자리에 착석 ㅋㅋ 우리에게 처음부터
이런행운이 
앉자마다 슬리퍼와 메뉴판을 주고 식사와 디저트를 고르라고 한다.
그리고 음식이 마구 마구 나오고  맥주를 시키니 안주도 여러가지 이거
이번여행 예감이 좋은데...

5 Comments
참새하루 2009.02.24 03:07  
아... 말님 사진을보니 ... 참았던 여행욕구가 다시 발동하네요
수화물도 안붙일정도로 단촐한 배낭이었나요?
하긴 긴여행에 짐많으면 고생이지요
출발부터 행운이 따르는거 보니까 정말 이번 여행기 시작은 예감이 좋네요
말님 2009.02.24 12:59  
저만 수화물로 가방하나 붙였어요 ㅋ  옷만들어간 크로백이랑 삼각대만
이번에 느낀건데 가방은 정말 단촐하게 준비하는게 좋더라구요
올때 지인들 선물때문에 고생좀 했어요 ㅋ
감자크로켓 2009.02.24 13:15  
전 아무 비행기라도 타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노마의봄 2009.02.25 02:53  
ㅎㅎㅎ. 감자크로켓님 제주도 한번 다녀 오시지요
속빠진만두피 2009.02.27 23:26  
사진들 멋집니다. 게다가 여행기까지..
여행일기에도 올리셔도 될 거 같은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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