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족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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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족 아이들

노마의봄 10 740

티없이 맑은 큰 눈을 가진 아이들
그 고운 눈을 가지고도 부끄러워 눈 맞추길 어려워 한다.

돌아서면 어느새 살짝 눈을 돌려 나를 바라보는,
눈엔 담기지만 손엔 잡히지 않는 카렌족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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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미, 나이 다섯살, 계속 고개 돌리고 숙이고 피하다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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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름, 나이 한살, 위에 있는 미의 동생, 동네 개들의 천적, 새 집 짓는 아빠 공사현장의 전문 야방, 빨래하는 엄마의 최대 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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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당연히 모름, 미와 저 말썽장이의 엄마. 지난 일요일 아침 말귀 못 알아듣는 철딱서니 아들네미의 집요한 방해에도 꿋꿋이 세시간 동안 빨래하는 것이 목격된 빨래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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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미모싸리, 나이 9살, 노마의 봄이 선정한 2009 미스 카렌, 카메라 들고 옆에서 계속 서성대는데도 절대 정면샷을 허용치 않는 전문 모델, 특기 나뭇잎 공예

10 Comments
JASON` 2009.03.12 13:37  
절대 정면샷을 허용치 않는
전문 모델...
그러면 노마님은
전문 파파라치?? ㅋ

사진 볼 때마다
한적한 곳에서의
오랜 기거가 그리울 뿐...
봉보살 2009.03.12 14:14  
2번째사진 너무좋아요 ^^
 애기 입이 쫙~~~
또이또이 2009.03.12 15:34  
꼬마들 너무 이뻐요 ㅇ ㅂㅇ
여행 내내 애기들과 꼬마들만 보면 사진기 들고 뛰어다녀서
일행 잃어버리고 미아되었던 1人
말님 2009.03.12 16:15  
너무 이쁜아이들 사진이네요..  트레킹가셔서 아이들사진 많이 찍으셨나봐요.

두번째 사진보면 그냥 입가에 미소가  ^^

잘봤습니다.
또이또이 2009.03.12 17:49  
나도 꼬마들 사진 올려야지 :)
폼나잖아 2009.03.12 18:35  
아.. 아이들이 모두 순수해 보이네요... 이쁘기도 하구요..
감자크로켓 2009.03.12 20:20  
ㅎㅎ 이쁜것들~^^
참새하루 2009.03.13 08:15  
바쁜 투어 따라다니면 절대 보지도 못하고
찍지도 못할 명장면들을 잡으셨네요
노마의 봄님의 섬세한 관찰력과 인내력 그리고 약간의 유머가
가득배어있는 작품들입니다
즐감
노마의봄 2009.03.13 15:55  
전 그저 애들이 돌아다니는 곳에 카메라 들이밀고 셔터를 누르기만 했지요..
비가 한번 와 주면 그 다음에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11월부터 여태까지 아직 비가 안 왔어요
fusion12 2009.03.13 23:35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카렌족 아이들 사진을 찍으러 가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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