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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라 원달라 물건 사라고 매달리고.. 구걸 하고..
사진찍었으니 돈 달라고 우기던 아이들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고 못하고 지쳐갈때쯤
반데스레이에서 만난 아이.

온몸과 마음이 빠져들어갈 것 같은 맑은 눈망을을 가진 아이들이 다가와도 경계를 했던 내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라는 눈빛을 쏘아주는 것 같아 부끄러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자꾸 가게 되는가 봅니다.

오늘은 그냥 그 자리에 앉아서 밝게 웃어주던 저 아이가 생각나네요.
나도 세상 모든 편견을 버리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냥 그렇게 환하게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4 Comments
노마의봄 2011.12.14 14:40  
프레임 안의 프레이밍.. 흑백의 여유로움이
예쁜 아이의 표정에 절묘하게 녹아있습니다.
가자가자가자 2011.12.14 21:57  
저도 또 가고 싶어 지네요...프레임안에 프레임 아마도 노마님께서 좋아 하시는 구도일껄요. ㅎㅎㅎㅋㅋㅋㅋㅋㅋ
말님 2011.12.16 13:2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흑백사진으로 잘담으셔서 구경시켜주시고..

돈달라고 붙어다니는 애들이 많이 안쓰러워도 다 사는방법이 틀린걸 하고 지나가요 

저도 앙코르 한번 가보고 싶네요
태치 2011.12.19 15:19  
멋진 사진입니다. 프레임도 너무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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