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기간중에서 가장 잘찍은...은 아니고
가장 마음에 드는 한장의 사진을 고르라면 아래의 사진입니다
언뜻보면 어디 엽서나 인터넷에서 본듯한 사진입니다
뭐 그리 잘찍은 사진이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도가 어떻고 콘트래스트가 어떻고 밸런스가 색감이 어떻고 하는
기술적인 면에서 본다면 아니올시다 일겁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전에 이런 사진을 어디선가 보았는지 몰라도
머리속에 계속 어렴풋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대충 막연하나마 이런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고
이런 마음속에 둔 화면이 눈앞에 번쩍 나타는순간
이거다 싶어서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원했던 화면을 찾아냈고 정확히 원했던 사진을 얻었습니다
제가 100%한 만족한 유일한 한장의 사진입니다
자화자찬 자급자족인가요^^::

어쨋거나 제눈에는 이번 여행이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캄보디아 바이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