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사진? or 플레어?
겁 많은 제가 호기심도 많아서
어렸을때 부터 심령사진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실 그런것은 과학적으로 믿지않지만
제가 직접 심령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으면 재미있겠다 하는 바람도 있었지요
몇년전에는 이곳 태사랑에
방콕에 귀신 나온다는 호텔을 수소문 한적도 있었구요^^
그런데 지난 미얀마 여행시 이상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때는 2008년 9월 벌건 대낮에
장소는 미얀마 만들레이 호수 나무다리위
한창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좁은 다리위에서
십여장을 거의 연속적으로 5 분정도에 걸쳐서
찍었는데
그중 몇장에서 이상한 하얀 빛기둥 같은거
크기는 사람보다 조금 더크고 전봇대 굵기만한
빛 또는 안개 같은게 찍힌겁니다
당시에 저는 액정으로 그 이상한 하얀빛을 확인했고
제 생각에는 렌즈에 뭐가 묻은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어떤 사진에는 찍히고
그 다음 몇장 건너서 또 찍히고 하는것이었지요
그래서 에이 플레어인가 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처박아둔 사진들
이번에 미얀마 사진게시판에 여행사진을 올리면서
다시 꺼내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첫번째는 그 빛이 나타나는 장소가 똑같은 겁니다
즉 카메라의 위치가 바뀌었음에도
빛이 똑 같은장소에 나타나므로 플레어라고 보기가어렵고
또 여태껏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모양의 플레어를 본적이 없습니다
두번째는 가까이서 찍으면 그 크기도 커진다는 겁니다
즉 다시말해 부피가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면
플레어의 크기도 커진다는 거죠
세번째는 연속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찍었음에도
어떤 사진에는 나타나고 어떤사진에는 안나타나는겁니다
자 ... 타이룹디 회원님
직접 눈으로 보시고 이게 뭣인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플레어인지 아니면 어떤 원인이 있는것인지 ...
사진은 콘트래스트와 샤픈만 약간 손본 원본 그대로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70밀리로 찍은사진인데
여기 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같은 장소에서 28밀리로 찍은 사진에는 빛이 나타났습니다
가까이 접근해서 찍은 사진 - 나타나지 않습니다 46밀리
같은 장소에서 몇컷을 더 찍은후
다시 그 장소를 찍었을때 나타난 사진 58밀리
가까이서 찍은 사진이라 그런지 빛의 크기가 큽니다
다시 뒤로 물러나서 찍은사진
그 위치에 계속 빛이 나타나 보입니다 28밀리
조금 더 떨어져 촬영한 사진 28밀리
연속 두장의 사진에 여전히 빛이 같은 장소에 보입니다
조금더 떨어져서 찍은 연속사진 28밀리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대체 무엇일까요?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정말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