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는 길에 선다. 노마의봄 여행사진 10 704 2009.03.20 10:48 오늘도 여행자는 짐을 꾸려 길에 선다. 어젯밤의 잠자리가 아무리 편안했어도, 지금 나서는 이 길이 아무리 설어도, 여행자는 길에 선다. 편안했던, 그리고 정겨웠던 어제를 떨치지 못해 머물거나, 짐을 풀면.. 이미 그 곳은 여행도, 추억도, 다른 그 무엇도 아닌 현실이 된다. 그러지 않기 위해, 수많은 망설임을 꿀꺽 삼키고, 여행자는 다시 길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