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라를 떠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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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를 떠나는 날

노마의봄 8 1095


포카라를 떠나는 날엔 언제나

안나푸르나 여신의 눈부신 전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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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도

이번 방문에도

포카라에 머무는 동안

안나푸르나는 수줍은 색시처럼

나와의 사이에

언제나 구름을 덧대고 있었다.

 

그리곤 역시나

떠나는 날엔

 

나보다 먼저 여행자 버스 정류장에 나와

포카라를 떠나는 모든 이들을

죽을 때까지 절대 잊지 못할 모습으로 전송한다.

 

다시 오라는,

다시 보러 오라는

여신의 속삭임이 들린다.

8 Comments
개떡e 2010.02.06 03:07  
정말 좋군요...노마님 앞으로는 네팔사진 올리지마세욧! 자꾸 네팔로 가고싶어집니다 으~~~~~~~~~ㅋㅋㅋ
노마의봄 2010.02.06 15:32  
넵! 주의하겠습니다.
개떡e님 오실 때까지만 하고 더 안 올리겠습니다.
JASON` 2010.02.06 11:45  
그러게...
다시 오라는,
다시 보러 오라는
여신의 속삭임이 들렸음이
분명할거요.
역시 노마의봄님...
노마의봄 2010.02.06 15:34  
그런데, 항상 떠나는 날 저래요.
그러니 다시 가게 되지요.
역시, 제이슨님
참새하루 2010.02.06 15:47  
노마의 봄님 네팔편 작품들 감동~~ 그자체 입니다
지금은 어드메 계신감요?
노마의봄 2010.02.08 00:58  
카트만두에서 어정대고 있습니다요.
수이양 2010.02.10 16:59  
합성인가요? 뒤에?

ㅎㅎ
노마의봄 2010.02.10 2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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