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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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룹디

치앙마이 라이브

노마의봄 6 826

세계적인 라이브 클럽 방콕의 색소폰에서 오랫동안 연주활동을 하다 몇해전 고향 치앙마이로 돌아온 차이가 브래슬리 등지를 돌다 몇달 전 자기의 이름을 걸고 치앙마이대학교 후문에 차린 차이 블루스 하우스(Chai Blues House).

매일 밤 10시부터 차이와 밴드, 그리고 차이와 개인적으로 교분을 쌓아온 전세계의 실력있는 세션 연주자들이 잼 공연을 한다.

내가 간 시간이 저녁 9시반이었는데, 공연도 시작하기 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주인장 차이는 벌써 얼굴이 불콰하니 거나한 상태로 연주 준비를 하느라 기타를 들고 스테이지를 왔다갔다 하며 바빴다.

그 와중에도 우리가 준 마른 오징어를 굽는다고 숯불을 들고 오가며 제대로 구워졌는지 묻기도 하고 분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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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앉은 곳에서 건네다 보이는 칵테일 바에 앉은 저 사람이 이날의 게스트 연주자였다.

하모니카 주자인데..... 리 오스카보다 다섯배는 더 잘 부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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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중에 방해할 수가 없어 연주장면은 감도를 1600까지 올리고 찍었더니 노이즈가 굉장하다.

하여튼 차이 블루스 하우스는 치앙마이를 방문하면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가 봐야 할 곳으로 주저없이 꼽게 될 거다.

6 Comments
보문호수 2009.02.08 21:20  
사진 잘봤어요.
다음에 가면 꼭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속빠진만두피 2009.02.09 12:27  
첫번재 사진.. 역동적인 기타리스트와 꼼작않고 음악에 집중하는 1인의 관객이 절묘하게 나타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들 색감이 아주 마음에 쏙 드는데요?ㅎㅎ
chiangmai 2009.02.09 12:33  
ㅋㅋ 좋아보이네요~ 가봐야겠어요`
참새하루 2009.02.09 16:25  
어두운 조명아래서도 색상이나 디텔을 완벽하게 잡으셨네요
마치 함께 바에 앉아있는듯 생생합니다
그런데 세션연주에 잼연주 는 무엇인지...헤 제가 워낙 음악엔 문외한이라서...
바람1 2009.02.10 21:18  
네, 절대적으로 부족한 광량조건하에서 장시간노출로
본래의 이미지와 또 다른 좋은 영상을 담으셨네요.

이 장면에 D90이었다면 너끈했을텐데,
D80의 고감도 노이즈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구요.
다른 부분이 모두 훌륭하니 이 부분은 눈감아줘야
할 것 같네요.
노마의봄 2009.02.11 12:03  
D80의 엉터리 노이즈 억제력과 다른 기능들을 충분히 비교해서 책정된 가격이니 노이즈 억제력만 제외하면 가격 대비 동급최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기종이겠죠?
참새하루님 정말 모르셔서 묻는 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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