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에서 포카라 가는 길 절반 정도에 반디풀이란 고산 동네가 있어요.
포카라보다 나은 안나푸르나 조망이 있는 마을이죠. 거길 다녀 왔어요, 2박 3일간.
원래는 하루만 자고 새해 맞이하고 오려 했는데, 다섯시간 걸려 간 시간이 아까와 구름 속에 갇혀만 있다 올수가 없어 하루를 더 연장했지요.
결국 구름속에서 두번의 아침을 맞고 돌아왔습니다.
아래 사진의 저 멀리 구름처럼 보이는 게, 안나푸르나입니다. 그거 본 것과, 먼지구덩이 카트만두 벗어나 이틀간 깨끗한 공기 마시고 온 게 이번 여행의 수확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