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마을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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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마을의 아침

노마의봄 6 727

체력을 넘어서는 오랜만의 산행은 저녁을 먹고 한참을 지났는데도 이제 겨우 8시반...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지금 자면 3시에 깰게 뻔한데...

버티다 9시 확인하고 자리에 들었지요..
세시부터 20분 정도 간격으로 모포 세장으로는 견딜수 없는 추위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밖에서 개 짖는 소리, 닭 우는 소리,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카렌 마을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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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카렌마을엔 주인들만... 빨래를 하고, 아이들을 씻기고, 그리고 개들은 닭을 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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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온 유럽 아이들은 해가 중천에 뜨도록 일어날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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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으른 아이들 깨워 어서 데리고 또 길 떠나야 하는 가이드와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주머니만 아침준비에 부산합니다.


6 Comments
JASON` 2009.03.09 09:49  
추위에 시달리더라도
한적한 곳에서 하룻밤...
그저 지내고 싶을 뿐 입니다.

요사이엔 혼자서 커피를 즐기겠네요.
말님 2009.03.09 10:35  
사진보니까 더 부러워지는데요...노마님 혼자 고행인줄 알았더니 트레킹? 이신가봐요
저희 갔을때 고산족마을에서 보내는 얘기하시더니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저도 다음에 가면 함께 가주세요... 두분째 빛내림 사진 굿입니다
속빠진만두피 2009.03.09 12:39  
카렌 마을은 어떤 곳인가요?
사진에서는 "평화로움"이라는 메세지를 강력하게 보내오는군요.
참새하루 2009.03.09 17:05  
고산족 트래킹의 아침 햇살을 눈앞에 보듯이 잡으셨네요
참!!!~~~ 으로 부럽습니다
우기 끝나면 라오스행을 계획중이시라니...
또!!!~~~ 부럽습니다
지금은 어디메쯤 계실꼬....
노마의봄 2009.03.09 19:17  
지금 정리 중인 사진이 추려지면 얼굴에 가득
"평화"라고 써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자크로켓 2009.03.09 19:54  
트레킹 갔을때 생각나네요~돼지한마리 잡았었는데...ㅋ
얼른 코흘리개아이들사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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