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님의 선시(選詩)에 붙여...
제가 저를 괴롭히는
마음이라는 것
목도 조이고
혀도 되어서
죄의 큰 그물을 엮어
뿌리를 먼저
삭게 한다
자르고 베어도
잊힐리야 없을
그대 향한
나의 마음
어둠인 듯 감추었다가
흔들림 없게
크게 빛내이고 싶다
태울 듯 불 붙을 듯
멍에 멘 마음에
그대 넘나들지 마시고
더러 생각나거들랑
가다가 멈추어 서서
못잊는 내 허물
탓하지나 마시라.
김초혜님의 사랑굿 6
한국대표시인 100인 선집 67 / 미래사
정모 때... 만난
하라님의 마음이
~ing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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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게
이야기하며 살지말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보고싶으면 보고 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며 살지 말자...
하나를 주었을 때
몇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때,
몇개를 손해볼까..
계산없이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살자
너무 어렵게
등돌리며 살지 말자
등돌린 만큼
외로운게 사람이니,
등돌릴 힘까지 내어
사랑에게 걸어가자..
-강재현-
요즘 제 마음을 다독거려주는 시라서,,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