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달러의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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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달러의 기내식

미네 4 456

4∼5달러의 기내식, 유가 상승·항공운임 인하에 따른 지출비용 감소 영향

최근 유가상승과 항공요금 인하, 공급석 증가에 따른 로드율 하락 등으로

항공업계가 긴축재정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국, 동남아 항공사들이

‘구름위의 만찬’으로 불리는 기내식을 4∼5달러에도 못미치는 ‘먹기 힘든’식단으로

서비스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인터넷 UCC, 블로그 등을 통해 항공사들의 기내식에 대한 정보가

낱낱이 공개되면서 해당 항공사들의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동남아 노선의 경우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6∼7시간까지도

기내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한끼 혹은 두끼의 기내식이 제공되지만

싼 재료와 메뉴 사용으로 기내식을 먹지 않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항공사의 기내식 한끼 값은 이코노미석 1만5000원, 비즈니스석 4만원,

퍼스트석 7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사실상 저가항공사들은 1만원도 채 안되는 부실한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어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기내 서비스 중 가장 대표적인 기내식 서비스는

LCC(Low Cost Carrier)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식대가 항공료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먹지 않으면 손해인 셈인데 최근에는 항공사들이 고정비용 감소를 이유로

한 끼에 원가 5000원도 안되는 기내식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내식 서비스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받는 서비스이기도 하고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서비스이기도 한 중요한 서비스임에 틀림없지만

항공사들은 이를 간과한 채 비용 줄이기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UCC, 블로그 등을 통해 소개되는 기내식은 언뜻 보기에도 먹기 힘든 음식들로

식단이 채워져 있다.

이에대해 외국항공사 관계자들은 “메뉴는 해당 국가의 특성이 반영돼 선정되기 때문에

한국인 고객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모 동남아 항공사 고위관계자는

“국적항공사를 통해 케이터링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위생이나 음식의 재료 등은

국적사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짧은 거리의 동남아,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기내식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내식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유료서비스로 전환하게 되면 고객들의 만족도는 물론 항공사들의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품격 항공사들과 비교해 항공 운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에따른 고객층도 확연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항공요금을 더욱 낮추고 기내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유료로 전환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들 저가항공사들과는 달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콴타스항공 등 외국의 제1국적항공사들은 손색없는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비빔밥과 비빕국수를 통해 연속 홈런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유기농 채소류 및 곡물류를 이용한 웰빙 기내식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메뉴는 양상추, 레드 치커리, 로메인 등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양식 메뉴 전반에

폭넓게 사용되는 신선한 샐러드와 전체 승객들에게 고루 서비스되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빵류 및 아침용 시리얼류이다.

또한 최근에는 김포∼하네다 노선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에 직접 만든 홍삼차를,

일반석에서는 홍삼음료를 각각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해 국제 항공 케이터링 협회(ITCA)가

수여하는 ‘머큐리상’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아시아나항공은

불고기와 영양 쌈밥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미주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유럽노선에까지 서비스가 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빔밥, 궁중 칠첩반상, 영양 쌈밥 등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항공산업전문 서비스 평가 기관인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사가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7 월드 에어라인 어워드(World Airline Awards)’의 기내식 부분 순위를 살펴보면,

퍼스트클래스에서는 2006년에 이어 걸프항공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캐세이패시픽항공, 3위 싱가포르항공, 4위 콴타스호주항공, 5위 대한항공의 순이었다.

비즈니스클래스에서는 1위 오스트리안항공, 2위 콘티넨탈항공, 3위 싱가포르항공,

4위 걸프항공, 5위 bmi 브리티시 미들랜드 항공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이코노미클래스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에미레이트항공이 2위, 말레이시아항공이 3위, 싱가포르항공이 4위,

그리고 콴타스호주항공이 5위를 차지했다.

4 Comments
브로이 2007.11.01 11:17  
  줄 바꾸기 손 좀 봐 주셔요ㅠㅠ 눈이 아파요ㅠㅠ
미네 2007.11.01 14:14  
  ㅋㅋㅋ 줄바꾸었습니다
브로이 2007.11.01 14:35  
  캄솨^^
난 대한항공이 비빔밥으로 히트쳐서 1등 한 줄 알았었네요ㅠㅠ
요즘 동방은 그럭저럭
근데 남방은 ...안습 ㅠㅠ(주관적.제 경험담 들으셨죠? 핏칭캣칭)
和平 2007.11.13 15:54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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