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게 물려보신분있나요..
이번 여행에서 에피소드 하나.......
중국 운남성 따리에서의일입니다. 따리 창산을 말을 타고 트래킹하는 코스가있습니다.
유명한 마부를 컨택해서 산으로 올라가는데 그마부가 가지고있는 말은 총 5마리 그날 트래킹 인원은6명..
한마리 동네에서 빌려왔답니다.그말이 백마..제가 얼른 멋있어서 탔습니다.
말이 본래 본능이 달릴때 자기를 앞서는걸 무지싫어한답니다.
중간에 평지가 있으면 마부가 재미있으라고 말들을 달리게 시키는데 엉덩이와 온 내장이 다쏠리더군요..말타는게 그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근데 제 말이 저를 닮았는지 오바를 하더군요.타 동네 애들 무서운줄 모르고 그만 앞의 말을 씩씩하게 앞질러 버리더군요.
앞지르는순간 바로 동네말 한마리가 제 말을 문다는게 그만 제 허벅지를 물고 말았습니다.
내려서 보니 청바지를 입고있었는데도 바로 이빨 자국과 피멍이 들어있네요..
흥분해서 한대 때리려다 말 인상보니 무서워서 참았습니다.
그날 말 2시간 넘게타고 산 4시간 30분걷고 해발 3000미터 되는곳에서 당뇨와 고혈압 환자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