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통신
오후 5시
퇴근시간이자. 저녁 타임 교대 시간이다..
업무를 정리하고 회사정문을 나서는 데 가게앞에 현장 직원들이
모여 앉아 정문을 나서는 내차를 뚫어 지라 처다본다....
뭘 말하는 지 안다. 그래서 나는 그냥 갈수 없다 . 매번 그럴수는 없지만
오늘은 왠지 발길이 떨어 지지 않는다 . 그래서 한 쪽에 차를 세우고 그자리에 합류한다.
(봉된다 직원들에게, 그래도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회사를 위해 땀흘린 그들의 땀을 위로 해줄 의무가 나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한참을 맥주와 쏨담 그리고 팟뿡, 등등, 잘되지 않는 말이지만 그래도 나의 마음을 전달할려 하고 그들을 이해 할려고 한다..
태국 사람들은 업무를 인간관계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을위한 일이 아니라 ,삶의 윤활유 같은, 즉 즐기면서 ,꼭 경제적인 목적 보단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그래서 즐거운 .... 이런 느낌..이랄까(처음엔 이런 업무방식이 이해 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는 이해 하기도 이해할려고 한다)
.어느듯 시간이 흘러 주위는 어둑해지고 집으로 향한다..
항상 느끼지만 적당한 술은 마음을 흥겹게 한다. 새로산 장윤정 시디에 맞추어 콧노래를
부르며 ....그렇게 나의 하루가 지나간다.
그동안 피곤 했는지 샤워 할기운도 없어 그냥 엎어져 곯아 떨어진다...
오늘 하루도 나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해준 나를 둘러싼 환경에 감사를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