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통신
타국 에서 사업을 하다보니 추석이라는 날에 큰의미가 없다.
그리고 요즈음은 바빠서 추석같은 명절을 챙기기가 쉽진 않다
이러함에도 그냥 일만 하고 보내기엔 뭔가 아쉬운것은 엣 고유의 명절이기 때문 아닌가 싶다.혼자 있을 최사장님과 박사장님 , 그리고 정부장님과 인근 한국식당에서 고향의 안부를
물으며 소주한잔 한다.
네명이서 한 소주 한 7병은 마신것 같다.. 항상 나의 문제는 고빨이다...
함께하기엔 부담되는 최사장님과 박사장님은 안전하게 숙소로 그리고 남은
나와 정부장, 조부장, 신차장은 2차로 향한다. 여기 이나라서 누구도 알아주는 이 없는 추석의 들뜬 기분을 우리만 간직한채 시내 나이트 클럽으로....
꼬꼭 숨겨둔 발렌타인21산 한병들고.....그날나이트 클럽 옆 테이블 태국 친구들에
추석의 의미를 얼마나 설명했는지 모른다 ,술취해서.. 알아듣는지 모르는지 도
상관없이 참......
한참을 신나게 놀고 세상이 내주위를 돌때쯤 , 도로가 두갈래로 보일 때쯤 ...잠시 눈을 감았다 뜨니, 벌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잠시라고 한것이 그대로 차에서 잠이 든것 같다...
그대로 회사로 직행....아침미팅을 하고 그냥 내방 소파에서 늘어 떨어지면서 지난밤을 회상하니 ..쪽팔린다....
---한국에 가족을 두고온 어느 사업가의 추석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