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한장 ~안치환
정모 겸 송년회를 함께해주신 사랑하는 대구짱님들~
소중하고 감사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활기있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주시고,
회원들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베푸시는
대구짱 회원님들은
역시 매력있는 분들이십니다
" 사랑합니다~^^"
신입회원 두분이 오셨는데
태국에 자녀들을 유학보내신 친친님~
오스트리아에서 오신 새결님~
" 반갑습니다~"
어제 새결님이 신청만 하시고 안부르신 그노래
(홀연히 사라지신 새결님..ㅜㅜ)
"연탄한장"
가슴이 뜨거운 곡이라 기억하고 올려봄니다~
우리 태사랑 대구짱님들의 마음을 대변한
안치환님의 "연탄한장"을 감상하시면서
2009년 송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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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한장]
노래 : 안치환 ( 안도현 시/ 강종철 곡 )
삶이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싸늘해지는 가을 녘에서
이듬해 봄 눈 녹을 때까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다는 듯이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히 남는 게 두려워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려하지 못했나보다
하지만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아침에
나 아닌 다른 이가 마음 놓고 걸어 갈
그 길을 나는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