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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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 결혼식에 갔습니다...

아름다운 태국 아가씨랑 결혼(띠동갑)

두사람 다 서로 태국어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죠...

친구가 처음에는 제게 웨딩 촬영 하는데, 통역을 조금 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신부 화장, 촬영장 등에서 통역을 조금 해 주었죠(저도 태국어 실력이

많이 좋지는 않아서)

이것으로 끝 인줄 알았던 통역이 성당으로 까지 가서 성혼 선언문이라고 하나

여하턴 신부님이 말씀 하시는 것 통역하고 하객들 앞에서 신부 뒤에 서서

이것 저것 통역 해 주는데 제가 장가 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다리가 후들 거리는지 등에서는 식은땀이 나고 아무턴 모자란 실격에

통역을 바로 했는지 기억 나지 않고 신부가 "예"라고 하는 것만 들리더군요..

그리고 미사 끝나고, 신부님 면담하고, 이 모든 자리가 얼마나 힘이 들던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마치 전날 마라톤하고 난 느낌 입니다..

다리에 힘도 없고 온몸에 기운이 쫙


그래도 두사람이 맺어지는 신성한 결혼식에 저의 보잘 것 없는 능력이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상쾌 하네요...


혹시 회원님들 결혼식 통역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ㅎㅎ

8 Comments
경산꼬마 2007.08.10 11:32  
  참으로 힘든일을 하셨군요.... 수고 많으셨네요...

난중에 시간이 되시면 저에게도 태국어 가르침을 주시지요....^^
하라^^ 2007.08.10 11:38  
  이글님
좋은 일 하셨네요^^
정모날 뵙지요~~
쪼카 2007.08.10 13:02  
  성혼 선언문..ㅋㅋ 기분이 진짜 짜르르하셨겠네요..어려운일 해내셨군요...수고하셨슴다..
2글 2007.08.10 15:13  
  경산꼬마님 가게 위치 좀 아려 주세요...
자유인. 2007.08.10 15:33  
  근데 새벽에 왜 전화를 하고 그러는거에요...여기 새벽 1시 였으니깐 거기 3시..
잠 좀 주무세요... 푸하하
2글 2007.08.10 15:39  
  너도 새벽까지 뭐했냐?  그것도 혼자가 아니고 태국 아가씨랑

렌껍 할려면 일찍자고 일찍 일어 나야지...

술 많이 먹지 마라...
자유인. 2007.08.10 17:56  
  요즘 키키앗 해져서 렌껍 잘 못해욧..ㅋㅋ
2글 2007.08.11 08:31  
  니가 제일루 싫어하는 인간형이 키끼얏 형 이라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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