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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 1 391

아침 부터 팩스기가 울려 된다. 좀 시끄럽기는 해도 반가운 소리다
왜냐면 대부분이 주문 팩스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좀 확인을 해봐야 한다 왜냐면 연말이기 때문이다.....

연말이면 각회사 마다 직원들을 위한 연말 파티를 한다. 그파티에 쓰여질
상품을 자사의 거래 업체에 팩스를 통해 요구를 한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DVD를 달라니, 전자렌지, 테레비등등 자신들의 행사에
쓰여질 상품의 목록을 구체적으로 명시 한체 말이다.
처음엔 너무 속보이는 것 같아 불쾌하기도 했다...

처음엔 이랬다
'웃기는 일이군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인데 왜 이런식으로 요구를 하지???'
그리고 보이콧 했다, 심지어는 미리 준비한 선물도 취소 해 버렸다 .기분 나빠서...
(좋은 물건 싸게 후리칠때는 언제고 이렇게 강제적으로 선물을 요구해....쯥쯥)

그러나 요즈음은 그렇지 않다, 조금 관심을 두어 이해를 하려고 보니, 명분도 있고
합리적이기도 하다.
'한해동안 당신네 회사의 제품을 거래처 변동없이 잘 팔아 줬으니 감사의 인사를 하라' 라는
측면에서 명분이고, 필요없는 혹은 낭비적인 요소가 있는 선물보단 우리가 꼭 원하는 선물을
부담이 되지 않는 다면 해달라는 측면에선 합리적이다...

참 ,빼먹었는 것이 있다 . 그들이 선물을 요구할때 보내는 팩스는 절대로 강제적이진 않았다는 사실....

요즈음은 내가 먼저 보낸다 . 거래처 등급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 테레비 등등..
물론 요구대로 다 받을수는 없다 . 그러나 이런 요식행위도 배우고 묻어 가야 할 것이라
이해 한다.. (참고로 제일 비싼 물건을 요구한건 차한대 사달라고 해 봤다... 그냥 술한병
갖다 주더군요 하하)

이글을 읽는 우리 회원님들 선물달라 메일 보내지나 않을 까??? 하하
(올해 당사가 준비한 기념품은 2007년 탁상용 달력이니 참고 하셔도 하하하하~~)

1 Comments
남나라 2006.11.28 15:49  
  디오니소스님,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는 비온 뒤, 노란 은행잎이
거리에 쌓이고 약간 쌀쌀해,
연말 분위기가 조금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연말에 연관 업체 선물이야기 나오니,
올 한해가 또 저물어 가구나 생각들고,
바쁜 한 해였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는 대구짱이 생기고 여행모임에서
좋은 사람들을 마니 만난 것이 특히 뜻 깊은
일일 것 같네요.
남은 1달 남짓 마무리 잘하고 1월에 파타야해변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여행얘기, 인생얘기 함 합시다.
한 주, 존 일만 생기시고, 행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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