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을 메우고 정원을 조성한 자리에 19세기 중반 압둘 메지드 1세가 지은 궁전이다. 돌마바흐체는 ‘가득 찬 정원’의 터키어로 땅을 메워 만들어진 것을 뜻한다. 50만 금화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들여 건립된 건물로 궁의 내부를 장식하기 위해 총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을 정도다. 바로크 양식 특유의 호화로움을 자랑한다. 총 285개의 방과 43개로 나눠진 홀은 36개의 샹들리에, 58개의 크리스털 촛대, 280개의 화병, 156개의 시계, 그리고 60여 점 이상의 명화로 장식되어 있다. 오스만 제국 말미에 몇 명의 술탄은 톱카프 궁전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을 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터키 정치제도가 공화제로 바뀐 후 대통령 아타튀르크도 이곳을 이용했다. 궁전 내의 시계가 모두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9시 5분을 가리킨 채로 멈춰 있는 것은 9시 5분에 세상을 떠난 아타튀르크를 기리기 위해서다. 지금도 영빈관으로 사용되고 있어 가끔 임시 휴관이 되기도 한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