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1라디오 “지구촌오늘 해외여행 안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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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1라디오 “지구촌오늘 해외여행 안전정보”

미네 1 587
KBS 제1라디오 “지구촌오늘 해외여행 안전정보”
(매주 화-목요일 08:53~08:57)
- 해외뉴스 및 해외통신원 리포트로 구성되는 외신 전문 프로그램
- 진행자 : 이규봉 아나운서
- KBS 제1FM : 97.3Hz
- 출연자 : 김영채 과장

2008년 3월 20일 (목)
◇ 방송내용 : 중국 여행중 주의사항 / 캄보디아 입국심사과정 불편사례/튀니지 치안상황

(방송 전문)

◇ 이규봉 / 아나운서 :
- 작년도에 중국을 방문한 우리국민이 45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는데, 올해는 북경 올림픽 개최로 중국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여행중 주의사항에 대해 종종 알아보겠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휴대품을 대신 전달해 주다가 봉변을 당하는 사례가 있는데 중국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지요?

◆ 김영채 / 과장 :
- 네, 모르는 사람의 물건은 아무리 선의라 하더라도 절대 대신 운반해 주어서는 안됩니다. 특히, 요즘은 테러나 마약운반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의 불법적인 물건을 운반하다가 적발되면 아무리 무고함을 주장해도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간주되어 처벌이 엄중합니다.

- 범죄조직이 마약같은 물건을 국제적으로 운송할 때, 자신들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모르는 사람들을 운반책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현혹하는 수법이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선심성 관광을 제의하면서 유혹하기도 하고, 예약한 비행기를 놓쳤다며 가방을 대신 가족에게 전달해달라고 호소하는 식으로 사정하기도 합니다. 또 사례비를 준다면서 제품 샘플이 들어있는 가방을 사업 파트너에게 전달해 달라고 하는 사례도 있고, 공항 통관시 휴대물품이 너무 많다며 대신 가방을 들어 달라고 하는 수법도 있습니다.

- 중국은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되면 사형까지 구형하고 있고, 실제 중국에서 수감중인 우리 국민의 80% 정도가 5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에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물건 운반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절해야 하겠습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 해외 관광지로 캄보디아 인기가 높아 방문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 여행객들이 캄보디아 공항 입국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팁을 요구받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떠한 사정인가요?

◆ 김영채 / 과장 :
- 네, 작년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우리 국민은 32만명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의 16%를 차지하여, 최근 4년 연속 캄보디아 방문자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이와 같이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방문이 급증하면서 공항 출입국 공무원들이 우리 관광객들에게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국비자를 신청할 때 신청서 사진에 붙일 풀을 빌려 주면서 1불을 요구하거나 비자를 발급하면서 1불을 또 요구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도 팁으로 1불을 요구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렇게 팁을 요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캄보디아의 뿌리 깊은 관행이라고 보여집니다만, 우리 여행사들이 단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스스로 공무원들에게 팁을 주면서 그런 관행을 부추긴 측면도 있습니다. 또 우리 관광객들이 요구하는 팁이 크지 않고 또는 언어 소통 문제상 귀찮다는 이유로 가볍게 팁을 주었던 전례가 더 많은 우리 여행객들에게 팁을 요구하게 만든 요인이기도 합니다.

-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어느 나라에서든 비정상적인 팁 요구에 응하지 않는 건전한 여행 문화 정착도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규봉 / 아나운서 :
- 그런가 하면 튀니지로 사막여행을 갔던 오스트리아인 부부가 납치 되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튀니지의 치안상황이 어떤지요?

◆ 김영채 / 과장 :
- 네, 튀니지는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하여 리비아와 알제리 사이에 있는 나라로 치안이 대체로 안정되어 있는데, 이번에 납치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납치된 오스트리아인 부부는 지난 2월중순 사막여행을 위해 튀니지를 방문했는데, 튀니지 남동부 지역에서 알카에다에 의해 납치되어 알제리를 거쳐 말리로 끌려간 것으로 파악됩니다.

- 튀니지는 로마제국 시대에 건축된 원형경기장등 유적지가 산재해 있고, 또 회교 사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 유럽인들이 관광 목적으로 많이 방문하는 국가입니다. 또 사막관광도 인기가 있어 영화 "잉그리쉬 페이션트"의 촬영현장인 사막지역은 매년 약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 튀니지는 국내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진흥과 경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외국인들이 여행하는데 위험요소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납치사건이 발생한 알제리와 국경지역은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국경주변을 여행하는 것은 삼가고 만약에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행선지와 연락처를 대사관에 남겨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1 Comments
앤디훅 2008.03.24 12:58  
  실감나는 정보네요..
미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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