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달에 일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오사카에서 나고야ㅡㅡ그리고 도쿄까지....
열심히 돌다가.....히메지 성에 들릴기회가 있어서 한나절을 거기서 보냈습니다.
우연히 무료 가이드가 있길래....그분 따라 다녔는데.......
어찌나 설명을 친절하게 하시던지.....얼마나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저렇게 까지 타국인에게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지....
대단하신분이더라구요....
거의 설명을 다 마치고 헤어질때쯤....그분이 말씀하시더군요...
"혹시 대구분아니시냐구"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일본인이 나의 말투로 대구사람인지 맞춰버릴수 있는지......
맞다고 하니....그분이 그러다군요.......그럴줄 알았다구....무뚝뚝하이.....대답만 간단명료하게 하고 그런다구....
그러고 한참동안 웃었습니다.
어떻게 일본인까지 한국에 그리고 대구 남아 이미지가 그렇게 박혔는지..
ㅋㅋㅋ
웃깁니다. 나름 말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어쩔수 없이 표시가 났나봅니다.
대구짱 회원님들
편안한 한주 되시길....바라며...이만....
p.s.이눔의 천둥번개......어릴땐 무서워서 가슴이 벌떡벌떡 거렸는데....이젠 시원하이 좋네요....간땡이가 많이 커진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