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의 차(茶) 문화와 관련 산업을 보여줄 '2007 대구국제차문화축제'가 오는 25-27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14일 대구국제차문화위원회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한.중.일 100여개 차문화 단체가 90여개 부스를 설치해 차 제품.재료, 차 생활용품, 규방공예 등을 선보인다.

또 차 전시회 외에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웰빙문화를 대표하는 차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전시회 중 열리는 다식.다화전에서는 전통 과자를 맛보며 대화를 나누는 차 문화를 맛볼수 있다.

주요 행사 내용을 보면 차 제구전과 차문화체험관은 녹차, 발효차, 연잎차 등 전통차 시음 기회와 함께 한.중.일의 대표적인 차인 덖음차, 보이차, 말차를 비롯해 찻잔까지 직접 만들어 보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차문화축제의 꽃인 한.중.일 다례시연은 각 국의 독특한 차문화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날 열리는 전통차예절 겨루기대회와 차음식 겨루기대회는 다양한 차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주고, 선.명상차회는 차와 명상의 세계를 감상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학술세미나 장에서는 한국국제차문화학회의 '한국 차산업 발전 방향'과 한국복식과학학회의 '한복과 테크놀리지'가 열려 관계자들이 다양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기업인 1천여명과 시민 10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입장료는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