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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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행하는 이유

호메릭 5 374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요즘 ‘연금술사’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태사랑 회원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몇 자 옮겨 적어 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가슴에 품어온 큰 꿈을 매일 실현 하는 것,

바로 세상을 여행하는 일이 있었다.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이지.’


신부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에게 용기를 내어

아들이 신부가 되는 길을 포기 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 저는 세상을 두루 여행하고 싶습니다.”


“얘야, 세상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 마을 지나간단다.

그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서 오지.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똑같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뿐이야.

그들은 성을 보려고 언덕으로 올라가서는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다고 생각해.

머리가 금발이거나 피부가 검은 사람들도 있어.

그렇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란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들이 사는 성에 대해 아는게 없어요."

“그들은 우리 마을의 초원과 우리 마을 여자들을 보고는

언제까지나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지”


“저는 바로 그들의 땅과 그곳의 여자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실제로 그 사람들이 우리 마을에 남아 살지는 않으니까요.”


“그 사람들은 돈이 가득 든 주머니를 가지고 여행을 다닌단다.

하지만 우리 중에 떠돌아다니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양치기 밖에 없어.”


“그렇다면 양치기가 되겠어요.”


아버지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버지는 주머니 하나를 건네주었다.

스페인의 옛 금화 세 개가 들어있었다.

“언젠가 들에서 주운 거란다.

네 이름으로 교회에 헌금할 생각이었지.

이것으로 양들을 사거라.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 맘껏 돌아다녀.

우리의 성이 가장 가치 있고,

우리 마을 여자들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배울 때까지 말이다.”


5 Comments
和平 2007.12.01 10:28  
  조은 그....ㄹ
잘 읽었습니다 ^^
성훈 2007.12.01 15:19  
  저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브로이 2007.12.01 19:43  
  좋은 글 즐감 했습니다^^
문정호 2007.12.02 23: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꼬물꼬물 2007.12.03 14:26  
  저두 양치기로 살고 시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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