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통신(겨울 속으로)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다보면 두터운 외투를 껴입고 , 어떤이는 빵모자를 뒤질어 쓰고
모터사이클을 타고 출근하는 태국친구들을 많이 본다. 가끔씩 의아해 던지는 질문이다.
"정말 춥니?(나누 마이크랍?)"라고 물으면 , "나우막 크랍" 정말 춥다고 대답한다..
진짜 추운것이 어떤건지나 알고 하는지 참 ,혼잣말로 되뇌이며 눈내리는 거리를 떠올린다.
아마 이번 달에나 한국에 잠시 갈려고 계획중이다. 일한다는 핑계로 인간 구실 못하는 것 같아 이번엔 진짜로 일과 상관없이 들어가 볼려고 한다. 그리고 인간구실도 좀 할려 한다.
어르신네도 만나 뵙고, 그동안 '더럽은 놈이라 독설을 퍼붓던 친구 놈도 만나 보고 그래서 회포도 풀고,내가 좋아 하는 회도 먹고, 오뎅국물 , 붕어빵, 떡뽁기,...코가 삐뚤어지도록 ...좀 마셔 보기도 싶다....
해방감에 취해서 말이다... 설레이기까지 한다...선물도 사야지, 그리고 이야깃꺼리도 많이 준비해야지....그리고 꼭 동성로를 걸어봐야지~~~또 뭘하지?????흠흠흠
오늘은 기다림으로 잠을 좀 설칠것 같다.... 으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