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셨나요??
간만에 출장받아 대구 내려온 김에 글도 하나 남기고 갑니다..ㅋㅋ
일년 내내 백수로 신나게 놀다가,
얼결에 취업난을 이겨내고 싸구려 직장에 적을 올렸습니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서울에서 맘껏 놀고 있어요..ㅎㅎ
이제 담달이면 대구에서 근무 시작한답니다 -0-
꿈같던 작년의 여행을 매일같이 떠올려본답니다.
이제 또 열심히 일해서, 두둑한 자본금을 준비한 다음에 미련없이 떠나야겠죠.
처음엔 왜 그렇게 일도 하기 싫던지...ㅎㅎ
이제는 입사한지 2달이 지나서, 드디어 현실에 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망할녀석의 고질병을 어떻게 치유하나 싶었는데,
그것도 통장으로 월급이 들어오니 어느정도 단발성 치료는 되네요..ㅋㅋ
늘 여행에 목말라하는 어린 영혼이 과연 얼마나 정착해서 직장생활 할련지는 몰라도,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ㅋㅋㅋ
아님, 일 하면서 연애도 하고, 나중엔 신랑이랑 같이 배낭여행을- 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훗훗.
4월말에 인턴생활이 끝나면 그 기념으로 짧게 일본이나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지금은 그것을 목표로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고 있어요..ㅋㅋ
암튼, 4월 정모부터는 순진한 지나씨도 참가한다는 것.
먹고죽자의 강인한 하루를 준비하고 계셔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