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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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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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릭 5 596
제가 참석하고 있는 독서회 홈피에 좋은 글이 있길래
우리 태사랑 식구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딸이 자신의 삶이 정말 고단하다며 아빠에게 불평을 했다
그 딸은 해결되지 않는 일들에 치여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싸움과 투쟁에 지쳐 있었고 한 문제를 해결하면 다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듯 했다

요리사이던 아빠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다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우고는 각각 뜨거운 불에 올려 놓았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그는 첫번째 냄비에는 당근, 두번째 냄비에는 달걀, 세번째 냄비에는 차봉지와 설탕 한 술을 넣었다

20분쯤 후에 불을 껐다

그는 당근을 집어 그릇에 담았다
또 달걀을 꺼냈고 다음에는 차를 그릇에 퍼 담았다
그리고 딸에게 돌아서며 물었다
"네 눈에는 뭐가 보이니?"
"당근, 달걀, 차가 보이는데요"라고 딸이 대답했다
그는 딸에게 더 가까이 오게 하고는 당근에 대한 느낌을 물었다

딸은 당근이 물러졌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는 달걀을 가져다가 깨게 했다
딸이 껍질을 벗기자 달걀은 부드럽게 굳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딸에게 차를 조금씩 음미하며 마시라고 했다
딸은 향을 맡으며 차의 달콤함을 맛보았다

그런 다음 "아빠 제게 뭘 말씀하시려는 거죠?"라고 물었다

아빠는 당근, 달걀, 차는 뜨거운 물이라는 똑같은 역경에 직면했지만 각기 다르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강하고 단단했지만 뜨거운 물에 들어가서는 무르고 약해졌다
달걀은 깨지기 쉬웠고, 얇은 껍질이 안쪽 액체를 보호하고 있었지만 뜨거운 물에서 단단해졌다
그렇지만 차와 설탕은 독특하게도 그 물 자체를 변화시켰다

"너는 어떻니? 역경이 네 문을 두드릴 때 어떻게 반응하니? 너는 당근이니, 달걀이니 아니면 차와 설탕이니?"라고 아빠가 물었다

당신은 어떠한가?
고통과 역경으로 풀이 죽고 힘이 빠져 있는가? 아니면 부드러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불화, 이혼, 해고, 임종을 당한 후에는 완고해지는가?
혹은 뜨거운 물을 바꾼 차와 설탕처럼 고통을 가져온 일을 변화시키는가?
만일 당신이 차와 설탕 같다면, 상황이 최악일 때에도 그대는 주변을 더 멋지게 변화시킬 것이다, 당신은 역경을 어떻게 대하는가?
그대는 당근인가 달걀인가, 아니면 차와 설탕인가?

5 Comments
하라^^ 2006.07.20 00:38  
  차와 당근같은 사람이 되도록 하지요 ^^
호메릭님^^
나중에 얼굴 함봐요 ^^
(임도령) 2006.07.20 00:43  
  아;;;좋은글 감사합니다~아;;;
세뱃돈 2006.07.20 01:01  
  퍼 가께 언니 ^^ 푹 주무시요 ㅋㄷ
통화하고 참다 참다 아나고대가리 묵으러 갔뿌릿네 ㅠㅠ ㅋㅋ
智者樂水仁者樂山 2006.07.20 11:57  
  잘 읽었습니다,자신을 되돌아보고 차와 당근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감사
럭키 2006.07.20 12:24  
  내가 가슴에 와 닿는다.
남은 인생 그렇게 살아야 될낀데..
좋은 글 남겨줘서 고맙다.오늘 찻집에 올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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