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도착비자 급행료 문제에 대해...
안녕하세요...
저는 씨엠립-프놈펜-바탐방 일주를 마치고
현재 날씨 겁나게 좋은 꼬 따오에서
잘랑잘랑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캄보디아 도착비자 발급 시
(포이펫 국경 및 씨엠립, 프놈펜 공항)
비자피 20불(관광비자) 이외에
캄보디아 이민국 직원들이 요구하는
웃돈(100밧, 또는 1~3불)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았는데,
제가 이번에 직접 경험해보고,
또 현지 한인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00밧, 또는 1~3불의 웃돈은
이른바 “급행료”라는 명목으로
한인 패키지여행사에서 요구해서
시작된 거라고 합니다...
현재 한국인들의 캄보디아 패키지 관광객은
포이펫 국경 및 씨엠립, 프놈펜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는데,
씨엠립이나 프놈펜 공항 도착시간은
밤 11시 즈음입니다...
때문에 관광객들이 몹시 피곤해 하는 터라
급행료를 낼테니 비자 발급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한인여행사가 캄보디아 이민국에 요구해서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포이펫을 통한 육로 입국의 경우도
단체관광객들의 신속한 국경 통과를 위해
급행료 제도가 시행된 것 같습니다...
중국 패키지 관광의 경우
3박 4일 만에 비자를 받느냐
1박 2일 만에 비자를 받느냐에 따라
비자피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른바 급행료라는 것은
캄보디아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캄보디아 국경의 이민국 직원들이
100밧 또는 1~3불을 요구하는 것은
“네가 급하면 이 돈 내...
다른 사람보다 먼저 비자줄게...“
라는 뜻이지,
“너는 한국인이니까 무조건 웃돈 내...”
이런 뜻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저의 경우도 이민국 직원이
100밧을 요구했지만,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자
이내 얌전해지더군요... ^^;;;
고로 시간에 쫓기는 바쁜 분들은
급행료 내고 빨리 비자 받으면 되고,
시간 여유가 있고 헛돈 쓰고 싶지 않은 분은
10~15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암튼 앞으로 이 문제로 인해
한인 여행자들이 피해의식을 가지거나,
캄보디아 이민국 직원들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다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