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의 여정(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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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의 여정(첫째날)

ankor 1 5397
태국·캄보디아 배낭여행기

여행기에 들어가기전에..
내가 어릴 적에....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일거라 기억한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작은 책을 한 권 샀는데, 책 제목은'세계의 불가사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일본 책을 그대로 번역해 놓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하게 했지만, 그 당시로는 (20년전) 컬러사진을 곁들인 꽤 번듯한 책이었다. 내용인즉슨,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는 '아틀란티스, 무우대륙', 남미의 '마야, 잉카제국', 이집트의 피라밋 및 거대한 신전,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유적지, 남미, '나스카 평원의 거대한 도형, 이스터섬의 '괴석상'등 그 당시 기술로는 만들기 힘들지 않았겠느냐.. 라는 의문을 갖게하는 인류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개, 및 의문점등을 적은 책이었다.

그 책을 본 후 나는 자연스럽게 그 유적지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당시 어린 생각에도, 세상은 참 넓고, 이 세계에는 신기한 것들이 참 많구나.. 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언젠가 어른이 되어 실제 이곳을 가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후 정말로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한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고..................
- 트레블게릴라(www.travelg.co.kr) 김슬기님의
앙코르왓여행기 초입부분에서 발췌-

올해도 다시 캄보디아(앙코르와트)를 여행지로 선정하면서 주위로부터 혹 현지처가 있냐는 말을 듣곤한다. 난 이렇게 대답한다 현지처가 있다고 그것도 아주 멋있는 앙코르와트라는 현지처.
이번에도 꿈에 그리던 앙코르와트를 보러 올해도 역시 캄보디아로 향했다.(3번째 방문)

여행기간 - 2001. 06. 06 - 2001. 06. 17( 11박12일 )
여행루트 - 방콕(1박) → 아란 → 포이펫 → 씨엔립(2박) → 프놈펜(1박) → 시하누크빌(2박) → 뜨랏 → 방콕(1박) → 칸짜나부리(2박) → 방 콕(2박) → 서울
소요경비 - 항공료(40만원), 현지여행경비(450$), 교통비 및 국내여행준비경
비(10만원)


-여행 첫째날-
인천공항까지 가야하므로 06:00에 일어났다.
일단 메일을 체크해보니 카오산의 홍익인간으로부터 쵸코파이와 짜파게티를
급히 구한다는 메일이 들어와 있다.
이시간에 구할수 있을까?
일단 07:30분에 영등포 신세계 앞에서 일행을 만나기로 했으니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어머님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홍익인간에 전해줄 신라면 두박스를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니 너무힘이 들것같아 그냥 택시를 탔다.
신세계 근처를 돌아보았으나 편의점 등을 찿지못해 보딩시간이 08:30분부터이고 인천공항은 처음이라 일단 7:30분경에 공항버스에 올랐다(요금3,000원,
약 1시간정도 소요)
08:30분경에 공항에 도착하여 일단 보딩패스를 받고 여행자보험(11,000원) 및 공항이용권(25,000원)을 구입하고 약간 시간이 남아 다시 쵸코파이와 짜파게티를 구하러 갔다. 온 공항을 헤메다가 1층 입국장에서 편의점을 찿아 짜파게티와 쵸코파이를 구입한후 일행과 함께 출국수속을 하고 24번게이트에서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14:00경 돈무앙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찿은 후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가 택시(택시비 180바트, 톨게이트비 70바트)를 잡았다. 까오살~로드, 방람푸를 외치면서...
1년만에 찿은 카오산로드, 배낭여행자들의 집합소, 여행을 위한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곳 다른 배낭여행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나또한 이곳에 오면 일단 마음이 편하다.(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일단 홍익인간에 들려서 사장님께 라면, 쵸코파이, 짜파게티과 영수증을 드리고 영수증에 적혀있는대로 원화로 29,000원을 받았다. 그리고 냉커피한잔 서비스로 주신다. 사장님과 이런 저런이야기를 하고 캄보디아 가는 길에 대한 정보도 여쭈어 보고 또 먼저 여행오신분들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 다음 18:00에 캄보디아를 함께 여행하기로한 이종우님을 만나 나(32세), 윤영수(30세)님, 이종우(40세)님 이렇게 셋이서여행을 하기로 했다.

시내에 식사(수끼)하러 가기로 하고 랏담넌거리에서 11번에어컨버스를 30분정도 기다렸으나 오지를 않아 택시(70바트)로 씨암센터 MK수끼집에서 수끼를 먹었다(365바트) 그리고 시내를 방황한후 팟퐁(유흥업소거리)에 갈까 아님 나나프라자(유흥업소건물)로 갈까 하다가 그냥 나나에 가기로 하고 나나에서 약1시간 (맥주100바트)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홍익인간으로 돌아왔다(택시비 80바트)

여행첫날 총 소요경비 - 공동경비 500바트
택시비 250바트
군것질 100바트
여행의 팁 - 보당패스 받을때 자리를 통로쪽으로 할거냐 창가쪽으로 할거냐 묻는다. 초행자들은 거의다 창가쪽 자리를 선호하지만 여러분이 타는 좌석은 이코노미클래스 즉 자리가 좁다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비행시간은 약5시간30분 창가쪽에서 화장실을 가려면 당신옆의 두사람이 일어나야하고 다시 자리로 들어올려면 2명이 일어나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장시간 비행이라면 반드시 통로쪽자리를 권한다. 이동이 자유스럽고 또 통로쪽으로 다리라도 조금 뻗을수 있으므로...



* 요술왕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0-14 08:47)
1 Comments
*^^* 1970.01.01 09:00  
롱다리분들은 제일 앞자리, 스튜어디스와 마주보고 앉는 그 자리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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