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버스와 택시 대절로 태국-캄보디아 국경 슝슝 넘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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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버스와 택시 대절로 태국-캄보디아 국경 슝슝 넘어가기

고구마 28 12547

요즘은 이 앙코르 왓에 대한 가열찬 열망이 조금(또는 많이?) 꺾인 듯 보이기도 하는데,  2000년대 초중반의 앙코르왓으로의 여행자들의 러시는 그야말로 대단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캄보디아 국경이 본격적으로 개방 된 후, 이 경이로운 건축물을 보기위해 흙먼지 뒤집어쓰고 덜컹대는 차에 실려다녔고, 운이 나쁘면 도로 중간에서 차가 퍼지기도 하는 생고생을 겪으면서 힘들게 오고 갔었죠. 게다 캄보디아 비자를 받는 과정에서도 실랑이가 꽤나 있었다지요.

 

지금 현재(사실 변화가 생긴지는 꽤 되긴 했어요...)앙코르 왓으로의 여정은 거침없이 고고씽~ 그 자체입니다. 의견이 분분한 면이 있긴 한 데, 워낙 카지노 버스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많아서 저희도 이번에는 국경행 카지노 버스를 이용해 봤습니다.

아침 7시에 카오산에서 택시를 타고 라마4세 대로의 쑤언 룸피니(룸피니 공원)로 가니 길이 하나도 안 막혀서 약 20분도 안 걸리고 택시비는 70밧 정도 나왔습니다.


룸피니 공원이 넓은 구역을 차지하고 있어 룸피니 공원 어디에서 내리느냐에 따라 카지노 버스 타는 곳을 찾아가기가 번거로울 수도 있겠습니다. 카지노 버스 타는 곳은 룸피니 공원 남쪽 라마4세 대로에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HSBC 건물이 크게 서 있어서 근처에서는 저절로 눈에 들어옵니다. 게다가 바로 육교 아래에서 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므로 찾기는 쉬운편입니다. 만약 룸피니 공원 정문에서 내렸다면, 정문 앞 라마6세 동상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공원 담을 따라 살살 걸어가면 육교가 나옵니다.
간혹 카지노 버스가 대기 하지 않고 있을때도 있다는 후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조금 기다리면 온다는군요. 자료실의 방콕 지도(맵가이드)에도 카지노 버스 타는 곳이 표시되어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주위 사람한테 ‘아란’ 가냐고 물어보고 냉큼 올라타면, 안내양 언니가 자리를 배정해줄 거에요. 7시 반쯤 되니 사람이 얼추 다 차고 버스는 동쪽을 향해 달립니다. 요금은 아시다시피 1인당 200밧이에요. 차가 출발하고 좀 있으면 받으러 옵니다.
방콕 북부 터미널에서 아란 행 버스를 타고 갔을 때는 중간에 몇 번 서서 사람을 태우고 내려주면서 4시간 30분 정도 걸렸거든요. 그에 비하면 카지노 버스는 정말 어영부영하지 않고 빠르게 달려갑니다.

우리 말고도 서양인 여행자도 있었고, 전혀 카지노가 목적인 아닌 것 같은 태국 사람들이 승객의 대부분이었어요. 정말 이 버스가 카지노 손님을 위한 버스인지 의문이 가더군요. 많약 그렇다쳐도 이젠 객이 많은 듯하네요.

 

 

룸피니공원 정문쪽에서 내렸다면 공원을 등지고 왼쪽을 보면 HSBC의 높은 건물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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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쪽으로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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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아래 쪽에 서 있는 큰 버스가 국경 가는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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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아란 시내를 지나서 우리의 진짜 목적지인 국경까지 3시간 만에 데려다 줍니다. 국경 바로 앞은 ‘딸랏 롱끄르아’ 시장인데 사람들과 짐들로 좀 번잡하니 세븐일레븐에서 음료수를 사 마시며 숨 한번 돌려도 괜찮구요...

세븐일레븐과 까씨꼰 은행(초록색 간판) 사잇길로 쭉 100미터 정도 들어가면 정면에는 태국 국왕사진이 걸려있고 왼쪽,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때 왼쪽으로 90도 틀어서 씩씩하게 전진!! 하시면 큰 문 같은 게 나오고 그걸 통과하여 진행 방향 왼쪽에 태국 출입국 사무소가 있어요. 두리번거리지 않으셔도 그냥 다른 손수레, 자전거, 짐차 등의 행렬이 가는 방향으로 가시면 되는데 왼쪽으로 붙어 가면 태국 출국 사무실 나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국 출국 절차를 마치면 이제 태국과는 굿바이~입니다. 도장 찍고 출국 카드 떼어가고 얼굴 사진 찍는 절차이지요.

 

이 사무실을 나와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 EXIT라고 써 있는 출구로 들어가면 이젠 캄보디아가 시작되는 커다란 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 있는 천막에서 이제 캄보디아 입국 절차가 시작됩니다.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면 세븐일레븐이 보인다. 그 옆에 까씨꼰 은행이 있다.

정면에 보이는 이 길이 아니고 까씨꼰은행(녹색 K간판)을 보고 왼쪽길(뚝뚝있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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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으로 들어가면 세관인데 여행자들은 관계 없으므로 그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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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붙어서 쭉 들어가면 출국 사무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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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역서를 씁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려고 해도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헬로~ 하면서 불러세워요. 크게 어렵지 않은 양식의 칸을 채우면 노란 종이를 주네요. 검역서 쓰기 절차가 없어졌다는 말도 들었는데 지금은 또 있군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있다가 없다가 하나 봐요.

 

2. 비자를 받습니다. 검역서를 받은 후 건너편의 시원하고 커다란 건물로 쑝 들어갑니다. 비자 양식을 받아 기입한 후 사진 한 장과 여권, 그리고 수수료 20$를 창구에 건네주면 되요. 양식 쓰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데 캄보디아 주소 기입란에는 그냥 Siem Reap이라고 쓰면 됩니다.
창구 앞에서 직원이 비자 신청서에 사진을 스테플러로 찍어 주는 등 접수를 도와주는데 우리에게 주책맞은 낮은 목소리로 ‘원 헌드레드 밧’하네요. 아직도 이러긴가요?? 역시 낮은 목소리로 무심하게 ‘노~’라고 하면 머쓱한 표정으로 가 버립니다.
그렇게 접수를 하고 기다리면 사람이 없는 경우 2분 후 쯤에 비자가 붙어 있는 내 여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그럼 비자 사무실을 나와서 양 쪽에 카지노와 호텔들을 구경하며 다시 쭉쭉 전진하면 이제 길 오른쪽으로 캄보디아 입국 사무소가 나옵니다. 입국 수속를 밟는 줄을 서기 전에 이번엔 출입국 카드를 써야겠죠! 역시 양식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뭐 크게 복잡한 걸 묻는 것도 아니니까요. 뭐 입국 포인트인 뽀이뻿Poipet, 다음 목적지 씨엠리업Siem Reap과 그 다음 여정의 도시 영어 스펠링 정도를 알아 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줄서서 창구에 여권과 함께 내면 스탬프를 찍어 줍니다.

그럼 모든 행정적인 절차는 끝이 납니다.

 

이젠 이곳 국경에서부터 씨엠리업까지 가는 일만 남습니다. 일반적이고 정석인 방법은 셔틀버스 타고 터미널 가서 타는 거에요. 그 요금은 기도천사님께서 이 게시판에 사진으로 친절히 올려주셨으니 검색해보심 되는데 택시의 경우 1인당 요금이 12$라네요. 버스는 9$이구요.
앞에서 쓰진 않았는데 사실 여기 터미널가는 무료셔틀버스 삐끼가 국경 넘을 때부터 따라 붙었습니다. 캄보디아 입국 수속하는데 게속 옆에서 도와주기는 하는데 신경이 좀 쓰이긴 합니다.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국경에서 바로 택시를 대절해서 슝~ 하고 가실 분들은...
철봉 가드와 지붕으로 덮힌 이 셔틀버스 대기소를 나와서 스무 발자국 정도만 걸어 나가면 택시 호객꾼들 아저씨들이 우리를 향해 일제히 출격합니다. 일단은 택시 한 대당 35$ 부르네요. 우리(2명)는 호객꾼 아저씨에게 20$를 부릅니다. 호객꾼 아저씨가 ‘오~ 트웬티! 노~노~’합니다. 그래서 25$ 부르니 호객꾼 아저씨가 캄보디아 사람도 그 보다는 더 주고 탄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택시 탈 이유가 있겠나요. 그냥 맘 편하게 1인당 12$ 내고 터미널에서 합승 택시(두 사람이니 24$) 타고 가려고 발걸음 돌립니다. 물론 다른 사람이랑 같이 타는 불편함과 약간의 기다림은 있지만요. 아니면 요금이 더 저렴한 버스를 타도 되구요... 등을 돌려 다시 셔틀버스 정류장 쪽으로 다섯 발자국 정도 걸으니 달려와서
“오케이~ 미스터, 위 캔 고 나우~, 유 페이 씨엠리업!”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단 두 명 뿐이라서 빈 자리에는 씨엠리업으로 배달할 물품들도 같이 실었는데 뭐 크게 성가신 상태는 아니었어요.

 

국경인 뽀이뻿에서 씨엠리업의 올드마켓(프싸짜)까지는 2시간 걸렸습니다. 길이 정말 좋아졌더군요. 길도 길이지만 가장 문제가 되었던 다리들이 모두 튼튼하게 지어져서 우기에도 큰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타고 포이펫 -씨엠리업을 이동할지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다르니 어떤게 좋다고는 하기가 애매합니다. 함께 이동하는 인원이 몇 명인지 (한 명? 아니면 서 너 명? 인원에 따라 지불할 액수는 차이가 나니까요.) 흥정하는 게 정말 피곤하게 느껴지는지 아니면 해볼만 한지 (우리의 흥정도 채 1, 2분이 안 걸렸어요. 대안이 있으니 안타면 그만이겠지요) 하여튼 상황이 이러하니 내 취향에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지금은 12월 말... 여행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국경도 한산하고 출입국 절차도 예상외로 빨리 끝나고 예전의 그 혼란스런 느낌의 국경 넘어가기가 상당히 변모된 느낌이에요. 아침 7시에 카오산의 숙소에서 나와서 오후 2시가 채 안 되어 이미 씨엠리업에 도착했으니 그 다지 힘들지는 않았는데, 그냥 그날이 운이 좋아 좀 수월한 날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의 국경 넘기는 어떠하셨는지요...

28 Comments
필리핀 2011.01.01 10:37  
저는 예전에 현지인이 그득한 픽업 트럭 타고 갔었는데...
중간에 빵꾸가 나서
씨엠리엡 도착하니
새벽 1시쯤 되었어요... ㅠ.ㅠ
그 시간에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니
주인아저씨가 귀신이라도 보는 듯한
깜짝 놀란 눈으로 맞아주시더군요... ^^;;;

그나저나...
카지노... 뷔페가 먹을만 하다던데...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고구마 2011.01.01 19:58  
에그머니나, 새벽 한시에 도착이라니요....
그 험한 길에 시달리면서 그 시간에 도착하셨으면 정말 모습이 귀신 비슷하게 되었을지도..^^
맑음이언니 2011.01.01 11:32  
와~ 감사합니다.
1월 말쯤 앙코르왓 갈껀데, 혼자가는거라 걱정됐는데
이대로만 하면 될것같네요~ 근데 정말 다른사람이랑 조인해서 가야
택시비도 덜들고 할것 같네요...
고구마 2011.01.01 20:00  
혼자 가시는거라면, 출발전에 여기 함께 갑시다 에서 동행을 구하시거나 아니면 카오산의 한인업소에서라도 동행을 만드시는게 좋을거에요.
국경넘기가 예전보다는 수월해졌지만, 여자분 혼자라면 아무래도 만만치 않을수 있어요.
재미있는 캄보디아 여행 되세요~
쿨디바 2011.01.01 13:35  
3.번 출입국카드 작성시,
2.에서 받은 비자 넘버를 기재하는 란이 있습니다. 그곳에 필히 비자번호를 작성하셔야 통과.
비자번호가 어디있냐는 질문을 곧잘 받게 되는데요...
2.에서 찍어준 스템프에 번호가 찍혀있구요..그 번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고구마님의 사진. 지도를 통한 상세한 정보와 안내 글 거듭 고맙습니다.

여러 여행자 분들의 글만으로는 헷갈렸었고 정보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이곳을 통해 많이 읽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헤맸던 저로써는
고구마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드리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늘 건강하시길~

* 또 한가지 생각나서 다시 들어와 수정합니다. ;;;;;;;;;;
카지노 버스 타실 때 중요물품은 절대!!!! 짐처리 하지 마시길~
여행가방 넣는 곳에서 사람이 나옵디다. 즉, 그곳에 사람이 타고 있다는거져.(남자 직원)
저는 미리 정보를 받고 대비를 했고 같이 간 미국서 온 친구에게도 주의를 주긴 했지만,
나중에 친구 왈,
' 배낭에 지퍼가 열려 있더라....' 라더군요.
잃어버린게 없어서 다행이었지만..혹시나 싶어 추가로 몇자 더 적고 갑니다.
고구마 2011.01.01 20:01  
맞아요. 쿨디바님 말씀처럼 절대 짐칸에 넣는 짐에는 귀중품을 보관하면 안되어요.
운이 나빠서 도둑맞으면 정말 남은 여행기간도 고생이고 , 그 여행 자체가 생각하기 싫은 나쁜 추억이 될수 있거든요.
쿨디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쪽마녀 2011.01.01 15:00  
7월에 국경 넘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곰돌이님께서 링크해주신 가는 길 읽고 또 읽고,
그것도 불안해서 인쇄까지 해서 갔는데도 막상 국경에서 헤맸었습니다.
괜히 졸아붙어서 차분히 둘러볼 여유도 없었어요, 저는.ㅠㅠ
다시 한 번 가면 좀 더 여유있게 넘을 수 있을까요.
한 번 다녀온 제게도 고구마님의 정보는 정말 유용합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고구마님.^^
고구마 2011.01.01 20:04  
전 동쪽마녀님이 정말 대단해 보여요.
도로시양을 데리고 어떻게 그렇게 잘 다녀오셨을까요.
저도 혼자 갔으면 엄청나게 헤메고 다녔을거에요.
요왕이 방향을 잡아줘서 그나마 허둥되질 않았고, 또 그 날은 방콕 교통 상황도 그렇고 국경 상황도 그렇고 잘 연결이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참. 동쪽마녀님이 다녀오신 뱅 미알리아 저도 이번도 가봤어요.
특이하더라구요. ^^
동쪽마녀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앨리슨 2011.01.01 15:09  
저 작년 여름에 혼자 아무 정보없이 갔다가 완전히 고생했었어요. 국경 지날때 삐끼가 접근해서 25달러 부르는데, 분홍색 셔츠입고 명찰 단 애가 와서 지금은 법적으로 허가받은 택시만 탈 수 있다고 자기처럼 유니폼 입은 사람들이 허가받은 직원들이라고 하면서 삐끼를 쫓아내더군요. 어리버리하게 간 상태고 뭔가 법적인 얘기를 그럴듯하게 해서 완전히 속았어요. 택시 앞자리에 태워준다고 20달러 요구(뒷자리는 몇명이 끼어앉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자리가 좋다며). 

출국수속 입국수속 다 따라와서 도와주는 척 하고, 친절하게 비자피 $25에 경찰에게 상납할 100밧까지 다 원래 내는 거라고.. 비자랑 100밧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음에도 여자 혼자 간데다 어리버리 돋아서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줘버렸다는.

문제는 셔틀버스 타고 터미널 가서 이놈이 저랑 택시에 동석할 외국인들을 모집을 못했다는 거에요. 외국애들이 오히려 방콕-시엠립 구간 버스를 타고 우루루 몰려 가버렸고 이상하게 그날은 몇시간동안 한국인이 하나도 안보이고. 암튼 거기서 또 몇시간 죽이고(이 사이에 이녀석의 농간으로 달러를 다 리엘로 바꾸는 엄청난 실수를 했다죠.) 간신히 독일인커플이랑 합승하게 되서 시엠립 도착하니 무려 5시가 넘었더군요. 차라리 외국인들처럼 버스타고 올걸그랬다고 엄청 후회했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저도 카지노 버스 이용 좀 해봐야겠어요. 택시 흥정도 이젠 할 수 있을 거 같고. 솔직히 그다지 다시 가고 싶지는 않지만..
고구마 2011.01.01 20:08  
아이고...이런, 정말이지 엘리슨님은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네요.
아무래도 태국-캄보디아 국경상황은 터프한지라 , 여자분 홀로 게다가 별 정보 없이 가셨으면 나쁜 호객꾼들이 많이 달라붙을거에요.
요즘도 100밧 요구하는걸 보니 참 한숨이 나긴 하던데, 그 삐끼는 거기다 5달러까지 추가로 속여먹고... 정말 너무 못됐네요.
다음에 가실때는 동행자랑 같이 가시면 좀 더 나으실거에요. 행운이 따르시길~
맑음이언니 2011.01.01 21:15  
허걱...위에 댓글보니 장난아니네요ㅠ.ㅠ
저도 암것도 몰랐는데...;;; 큰일날뻔했어요;;;
얼른 동행을 구해야될것 같네요... 게시판에 올려서 같이 동행할분 찾아야겠어요;;; 후다닥
고구마 2011.01.03 09:30  
^^ 아무래도 동행이 있으면 좋을거에요. 특히 국경 상황은요..
앨리스2 2011.01.01 21:30  
전 그 삐끼들 따라간 터미널에서 짜증을 넘어서 화가나 죽는줄알았어요,차라리 국경넘어서 택시타는게 더 좋으거 같아요.택시비12달러는 4명이서 탔으때 요금이예요.만약 2명이면 그두명이서 나머지 요금을 충당해야합니다.4명이 꽉차야 출발하고 만약 2명이타면 나머지 금액은 우리가 충당해야하니 12달러도 아니고 버스도 언제 출발할지 모르고 미니벤도 사람이 10명가까이 차야 출발해요.사람이 없으면 한정없이 기다려야해요. 저희는 친구랑 둘이였는데 택시를 같이 탈사람이 없어 한참을 기다리다가 둘이서 35달러정도에 택시기사친구를 가는도중에 태우고 가는조건으로 1시간을 넘게 터미널에서 시간낭비하다가 울며겨자 먹기로왔습니다.물론 거기가 국왕사촌동생이하는 합법적인 터미널이라고 하지만 전 다른사람들에게 여기 절대 권하고 싶지않턴데요.차라리 국경 수속마치고 택시기사랑 가격맞춰서 씨엡립가는게 훨씬좋은방법같아요.
고구마 2011.01.03 09:34  
그렇군요. 우리한테도 그 터미널 삐끼가 계속 따라 붙어서 신경 쓰였어요.
우린 그냥 우리 길 가는데 괜시리 자기가 앞장서서 여기서 하라, 저기서 하라 그러는데 안 그래도 우리가 알아서 할거였거든요. 따로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는데 자꾸 터미널 가는 버스 타라고 좀 그러더라구요.
저희는 터미널 버스는 직접 안타봤고, 터미널의 상황을 설명한 게시물은 이미 상세해서.....
캄보디아 국경 근처에서 사설택시 잡아타는건 어떨까 싶어서 그렇게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결정이었군요.
국경에서 바로 가면 기다리는것도 없고 그냥 그 자리에서 출발이니 시간도 돈도 아낄수 있겠어요.
bie1977 2011.01.02 20:30  
운이 좋게 함께갑시다에서 일행을 구해 4명이 되어서 택시 35불에 흥정해서 왔습니다.
그 택시 기사분 우리를 뚝뚝이한테 넘기려고 했는데, 태사랑에서 읽은 글이 생각나 호텔 도착해서만 돈준다고 해서 다시 택시를 탔습니다.
많은 글을 읽어 보고 가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고구마 2011.01.03 09:37  
저도 그러한 사례를 다른 분들의 글에서 봤어요. 씨엠립 근처에 다와서 뚝뚝이기사한테 넘긴다는 이야기요.
그래서 우리 택시기사가 6번 국도 스타마트 근처에 차를 잠시 세우고 뚝뚝기사한테 뭐하고 말을 할때 살짝 긴장했답니다.  근데 넘기는건 아니고 그냥 물건 전해주려고 했던거더라구요.
케이스마다 다 다른가 봐요.
혹시라도 기사가 씨엠립 근처에서 내리라고 한다면, 숙소근처까지 데려다줘야 약속한 돈을 준다고 해야 겠습니다.
들유 2011.01.04 19:48  
딱1년전에 같은 루트로 다녀왔습니다.^^ 카지노 버스 타는 곳은 '유추리앙' 빌딩 건너편인데 택시 기사한테 유추리앙 가지고 하면 바로 알아듣습니다. 저도 HSBC니 룸피니니 별말 다하고 캄보디아 가는 카지노 버스 탄다...고 영어로 말했더니 캄보디아 대사관으로 데려다 주질 않나...ㅋ 암튼 '유추리앙' 하니깐 바로 알아듣더군요. 그 건물 바로 앞에 육교가 있는데 거기 밑에 카지노 버스가 쭉 서있습니다. 아란 가냐고 물어보고 타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캄보디아 비자 받는 과정에서 웃돈을 요구하거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를 당하거나 괜히 시간끌고 뭐 그런 경우를 당하는 일이 많다고 해서 저는 아예 출발전에 한국에서 e-visa를 받아서 갔습니다. 캄보디아 대사관 사이트에 들어가면 25$에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보다 5$ 비싸긴 한데 편하기도 하고 현지서도 5$을 수수료 명목으로 더 받기도 하고 삐끼도 있고 해서리...^^ 암튼 출력한거 쓱 보여주면 빨리 통과 되니 저는 좋더군요..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삐끼들이 엄청 따라 붙습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방을 맡기시면 1$정도 주면 되구요 필요없으면 '노'라고 당당히 외치면 됩니다.

저는 택시 20$에 탔습니다.(남2명) 고구마님 글을 보니 지금은 많이 오른것 같네요.. 근데 흥정 열심히 하면 좀 싸게됩니다 ^^. 입국수속하고 나와서 쭉오면 커다란 송전탑 같은게 있고 오른쪽에 하얀색 무슨 호텔건물이 있는데 그 주차장에 택시들(자가용)이 있습니다. 거기서 흥정하면 됩니다. 내려주는 곳은 거의 칼텍스 스타마트 앞입니다. ㅋ
naaman87 2011.01.05 01:36  
Good information
큰하늘 2011.01.05 22:53  
2010.12.25(토) 저는 가족4명(어른2, 초등생2) 비자피20$ 면제되어 60$ 지불안했습니다
어른2 40$  초등생2 20$  요구하길래  초등생(만12세이하)은 비자free라고 complain 하며 40$만 제시하였습니다. 그와중에 유럽인 3명(남1 여2)이 오자  저쪽에가서 기다리라하고 창구앞 police마크제복입은 직원이 지시합니다.  3분정도 있다가 유럽인들이 접수하는 와중에 비자를 내어줍니다. 40$는 입국수속하는데서 내라고하네요. 입국수속하는데서는 서류작성과 사진만 찍고  40$안받네요
비자는 single / USED 로 모든식구(4명)가 찍혀있어서 출국할때 내는줄 알았는데  출국사무소에서도 안받네요. 입국시 비자발급소에서 안내면(통과되면) 출국할때도 그냥 통과됩니다.
저는 다시말씀드리면 요구하는 비자60$ 지불안했습니다.  창구안에는 5명  창구밖에는 1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개인여행자는 비자free이고  단체여행객은 20$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불안하시면 유럽애들 비자피 내는것 확인하시고  지불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애들이 지불안하면 당연히 한국인 개인여행자님들도 해당되겠지요
- 태사랑 회원 올림-
TRVOUR 2011.01.26 13:11  
위 정보는 잘못된 것입니다. 큰하늘님이 착각을 하셨던 거라고 큰하늘님이 올리신 글에서 봤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혹시나 다른 분들이 잘못된 정보를 아시게 되실까봐 노파심에 댓글 달아놓습니다. 큰하늘님 이 댓글과 작성하신 글은 삭제하시는게 어떠신지요? 그럼 수고하세요^^
코뿔 2011.01.07 00:05  
몇년전에 국경넘던 생각이 나네요. 어디선가 님의 인도네시아 여행기도 읽었어요.닉넴이 그냥 떠 올라서...고구마! 고마원요, 제 칭구가 태국-캄보를 간다하여 이 글 소개해줄라고요. 드래그가 안되서 좀,,,긁적긁적
강남 2011.01.14 17:14  
큰하늘향님 뭔가 정보 착오인듯 ..
비자 협정을 맺은 국가들과는 무비자 통과....
우리나라와는 아직 무비자 협정국이 아닌듯 싶습니다.
데스크 착오 인 듯합니다.
지금도 20$입니다.
방랑기 2012.02.23 10:29  
제가 27일 방콕에 부부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9박 10일 일정) 캄보디아 넘어가보고 싶어지는군요 정말 좋은 정보에 감사 합니다
무연이 2013.01.04 13:05  
언제나 고구마님의 글을 재밌게 보고 있어요~
아주~ 아주~~~ 감솨한 맘으로~~~~~ ^__^*
jack9830 2013.06.21 13:13  
감사합니다
마2웨2 2015.01.05 06:52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스크랩 합니다.
여행대마왕 2015.08.03 16:16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눈바래기 2016.02.24 17:52  
보름 태국 일정에서 앙코르와트 넣어뒀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댓글로 남겨진 정보들도 참고해서 가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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